하와이 하와이 /2015 다시 이루어진 꿈의 가족여행

다시 이루어진 꿈의 가족여행 - 네쨋날 동생 가족 도착 & CostCo

밥부인 2015. 7. 19. 13:19

비치에서 놀고와서 욕조에서 또 놀아요.

여기서도 한시간 이상  >.< 



그리고 나서 제가 샤워하고 준비 하는동안 방 바깥에서 웃는 소리가 끊이질 않아요..

도대체 뭐가 저리 신이 나는 건가? 하고 나가보니

할머니와 할아버지와 계단에서 공던지기 하고 놀고 있어요.

콘도에 있던 조그만 당구공을 누미가 계단 밑으로 던지면 할아버지가 그 공을 다시 

누미가 들고 있는 모자속에 집어 넣기를 하는 거예요. 


어쩌다가 공이 다른곳으로 빗겨 나가면 얼마나 좋아 하는지...  비명을 지르면서..





할아버지가 던져서 모은 공을 조심 조심 가지고 내려와서 저한테 보여 줍니다. 




갑자기 너무나 성숙해 보이는 우리딸.. 



자~  다시또 공던지기 시작 합니다. 




동생이 5시에 도착 한다는 문자를 받고

우리도 공항으로 나갑니다. 

동생이 알아서 콘도로 찾아 와도 되는데 구지 우리도 나가는 이유는..

렌트카를 엄마 이름으로 했거든요..

http://www.carrentalhawaii.com 

여기서 한국에서 온 사람은 정말 믿을수 없는 가격으로 차를 빌려 줍니다.

풀 보험에 ,애들 카싯에.. 기름 한통도 무료.. 


그래서 우리가족은 아빠 이름으로 빌리고, 동생가족은 엄마 이름으로 빌린거죠.

그래서 엄마의 싸인이 필요 해요..



새로만든 원피스 입고 사진좀 잘 찍으려고 하는데..

자기딴엔 포즈를 취하는데 카메라를 봐야지 이사람아!!! 



사진 실패!!! 



공항으로 가던 도중

제가 차에서 엄마 한테 , 여권이랑 크레딧 카드를 가지고 왔는지.. ? 를 무심코 물어 봤다가

까먹고 안가져 오신걸 깨닫고 차 돌려서 다시 콘도로!!

렌트카 할때는 여권, 한국 면허증, 국제 운전 면허증, 크레딧 카드가 필요 합니다. 


일부러 동생보다 일찍가서 미리 줄서려고 사무실로 뛰어 들어 갔더니 (우리 렌트카 할때 하두 사람이 많았던 기억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ㅋㅋㅋ


곧 동생도 도착하고.. 

동생도 우리랑 같이 풀 사이즈를 빌렸는데, 이날 운좋게 엄청 큰 트럭을 얻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고민하던 문제를 해결했죠.. 

나중에 집에 갈때 동생이 부모님과 공항에 나가야 하는데 풀사이즈차에 짐과 사람이 다 탈수가 없어서 택시를 불러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거든요..

하나님 감사~


이리하여..

동생네 가족은 차를 가지고 아빠와 콘도로 떠나고 

(사실 코나타운 어딘가 에서 저녁을 먹고 싶었는데.. 동생 가족이 이날 집을 떠난지 16시간 만에 도착이라 피곤해서 ... )

우리 가족은 엄마와 함께 코스트코에서 장을 봅니다.



우리딸은 절대 쇼핑카트에 가만히 앉아 있는 아이가 아닙니다.

그런데 왠일로 앉겠다고 우기더니...



아니나 다를까...

들어가자 마자 내리겠다고 떼를 부림..



여기서 부터는 도저히 누미가 옆에 있으면 장을 보는데 집중을 할수가 없어서.

애는 남편에게 맏기고 엄마와 열심히 뛰어 다니면서 

필요한 물건들을 잽싸게 사려고 했으나..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몰라서 좀 많이 헤맸어요.

코스트코가 넓잖아요..


남편도 남편대로 누미 쫒아 다닌다고 고생좀 함.. ㅋㅋㅋ



결국 다시 카트에 앉겠다고 우기는 누미를 태우고.. 






누미 좋아 하는 마우이칩을 샀는데 진짜 크죠..? 

며칠안가서 다 먹었죠.. ㅜ.ㅜ




한편..

콘도로 가겠다던 동생네 가족은

기쁜 마음에 카할루 비치에 잠깐 들러서 바닷물에 발담그고 ....





배가 급격하게 고파진 제부는 먼저 L&L 로 가서 음식을 픽업해 옵니다.


코스트코 갔다가 들어 오는길에 드디어 조카 모쉐와 누미가 만났습니다.

만나자 마자 잔디밭에서 뛰기..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우리 조카가 누미보다 나이도 많지만, 요즘 축구부에서 진짜 잘나간다고 하더니 완전 바람처럼 뛰더군뇨.



누미가 힘이 딸려요.. >.< 



오빠가 하는건 그대로 다 따라 하는 누미..



여기서 석양이 지는걸 감상 하네요..







저녁은 정신 없이 아주 맛있게 먹느라 사진이 없구요.. ㅎㅎㅎ

저녁 먹고 요 두 녀석들 노는거 보느라 정신이 쏙 빠졌답니다.







아까 놀던 당구공과 바둑알을 마구 던지고.. >.< 

이거 나중엔 숨겼답니다.



 사진이 자세히 나왔을때 부연설명..

 이 원피스는 제목이 " Bon Voyage " 입니다.

바닷속 인어공주와 고래.. 물위에 떠있는 요트... 파도 문양의 러플..  아무튼.. 하와이 여행 기념으로

특별히 우리딸을 위해 제작한 엄마표 원피스..




그리고, 조카와 누미의 커플룩 양면 모자~ 










하두 뛰어 다녀서 모조리 블러리 사진들 뿐..







근데 막상 이렇게 둘이 같이 쓴 날은 이날뿐.. >.<






잘생긴 우리 조카..



할아버지 두 손주 땜에 너무 행복 하십니다. 



할머니도 물론 이구요.. ^^



이날밤 엄마와 두 딸은 수다 수다 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