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1일 (목요일)
어젯밤 새벽 2시가 넘어서 잤는데 왜 새벽 6시에 눈이 떠지는 겁니까?
게다가 그 전날은 잠 한숨도 못잤는데..
하와이 잖아요..
남편과 누미도 왠일로 일찍 일어 나심.. 누미의 발차기로 시작... ㅋ
어젯밤에 제대로 감상 못했던 으리 으리한 발코니로 한번 나가 볼까요?
우리딸이 제대로 즐길줄 아는구나...
저멀리 알리 드라이브 코나 타운이 좌라락 한눈에 보이는...
이런 뷰를 보신적이 있나요?
발코니에 야자나무 두그루나 심어져 있는 부잣집 앞마당 같은..
도대체 어떤 각도로 사진을 찍어야 이 발코니 크기를 제대로 보일수 있을까?
돌 가지고 놀수도 있고..
저는 순간 오늘이 수요일인줄 착각..
목요일인데도 크루즈 한대가 들어와 있습니다.
망원경으로 더 자세히 살펴 보기..
넓다 넓어...
바닥을 보시면 얼룩 덜룩해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조개랑 소라 껍데기로 장식이 되어 있는 바닥 이었어요..
일찌감치 미리 수영장으로 갈준비 다해서 아침 부페 먹으러 왔습니다.
7시 반도 안된 시간에..
누미는 플레이도
푸룻룹 시리얼 한통 그릇에 담아주면 10분은 얌전..
심각하게 반죽을 만들고 있는 손을 보라..
다시한번..!! 화려하진 않아도 기본 있을거 다 있는 여기 부페가 저는 너무 좋아요.
호텔 예약 하시고 나서 (다른 사이트로 예약 했더라도)
3주 전에 호텔에 전화 해서 아침 부페 패키지를 예약 하면
원래 부페 가격 보다 5불이 싼 가격에 이용 하실수 있습니다.
(이번에 알게된 사실 이예요)
성인 두명이면 10불을 저렴하게..
원래 21불---> 패키지 가격 16불
코나타운 나가서 커피랑, 빵이랑, 무수비.. 그런거 잡다하게 사도 30불이 훨씬 넘는데..
32불에 맘껏 먹고 누미 먹을 밥도 싸가지고 나올수 있거든요..
배 두드리면서.. 슬슬 수영장으로 걸어 갑니다.
수영장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는 이유는 타올을 얻기 위해.. ㅎㅎㅎ
오마이갓..
누미는 오자 마자 성인풀로 달려 갑니다.
이제 퍼들 점퍼만 입혀 놓으면 깊은곳도 그냥 혼자 들어 갑니다.
이렇게...
남편은 방에 가서 화장실 들렀다가 오신다고.. ㅋㅋㅋ 다음날 신고식..ㅋ
수영장 물에 들어온 시간이 정확히 아침 8시반..
다시 정겨운 아이들 풀장으로 돌아 옵니다..
뭐.. 몇번을 왔다 갔다 했지만요..
근데 저쪽에... 몸쫌 되는 남자랑 여자랑 무슨 유치한 드라마를 촬영 하나봐요...
유치하다고 말씀 드린 이유는..
나중에 수영장으로 들어가서 서로 물 뿌리고.. 그런걸 찍더라는...
영화 촬영을 하던 말던 신나게 소리를 질러 대던 우리딸..
무슨 스노쿨링 액티비티 보트들인가 봐요..
드디어 서방님 오셨으니 엄마좀 쉬자~
누미가 아빠랑 놀때는 좀 더 격하게 놀아요.
지금 아빠 머리를 물속에 쳐박고 있는중..
ㅋㅋㅋ
이리 가라.. 저리 가라.. 동영상을 꼭 보셔야 함.. >.<
새로산 물안경 끼고..
집에선 얼굴 물속에 잘 집어 넣더니.. 여기선 멋으로만 끼고 있음..
유치한 드라마 촬영 여전히 진행중..
근데 주인공 남자 몸은 쫌 좋긴 하네요..
유치 하다고 하면서 계속 사진 찍고 있음.. 흠흠..
누미는 아빠가 폭포 물속에 머리를 박는걸 왜 이리 좋아 하는지..
잠시 씨리얼 먹으면서 휴식..
우리도 웰컴 마이타이 한잔씩..
얼마나 벼르고 별렀던가?
요 장난감을 가지러 오려고..
누미는 신나게 장난감 빠뜨리고 줍기 놀이..
점점 햇살이 눈이 부셔서 도저히 썬그라스를 안낄수가 없어요.
친구가 나타 났어요.
이 아이는 3살 반.. 이름은 쿠퍼~
둘이 진짜 잘놀았어요..
매일 매일 하와이에서 사귄 친구만 도대체 몇명 인가?
그런데 왠지 남의 아이 사진을 찍는게 좀 조심스러워서 꾹 참고 있다가
모른척 하면서 한장 찍었어요.
누미는 물속에서는 절대 실수를 하지 않아요.
오줌 마렵다고 하면 누미를 안고 화장실로 뛰어 와야 해서 좀 귀찮기는 하지만..
이렇게 화장실에 오면 웃기는 짓도 하고..
자기가 헐크라고 하면서..
쿠퍼 아빠가 애들을 보고 있어서 모처럼 좀 쉬었어요.. ㅎㅎ
쿠퍼 아빠 진짜 멋져~
매 시간마다 방으로 갈까? 물어 보면 싫다고 하더니..
정확히 4시간 만인 12시반에 물어 보니 방으로 가겠다고 합니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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