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고, 목욕도 하고.. 깨끗하게 떠날 준비 완료..
한편.... 베란다 앞 풍경..
짐 싸야 되는데... 싸다 말고 나와서 사진찍고..
들어 갔다가 다시 나와서 사진찍고..
가슴을 징 하게 만드는 하늘...
이래도 되는 겁니까? 우린 떠나는데...
이사진이 마지막 호텔 방문을 나서면서 찍은 사진 입니다.
호텔 체크아웃 하고 우리는 희경님네 콘도에 누미 카싯을 맏겼습니다.
다음에 혹시 쓰게 될지 모르니까요.
그리고는 몰래 누미를 제 무릅에 안고 공항까지 갔습니다.
아무일 없이.. ^^
렌트카 반납하고, 잃어 버린 물건 없나 확인하고.. 짐 싣고 셔틀 타고.. 그러는게 얼마나 정신이 없는지 몰라요.
특히 애 데리고 갈때는..
공항에 도착 해서나 대충 찍은 사진이 왜 이리 어두 침침..?
누미가 여기서도 엄청나게 신나게 놀았어요.
바깥에 수속하는곳이 있어서 후덥지근.. 엄청 더웠거든요.
그리고 검색 끝나고 공항 안으로 들어 와서는 우리가 이렇게 돌 가지고 노는 동안
남편은 잽싸게 맥주 한잔 마시고 왔답니다.
아무튼.. 비행기 타기 전에 꼭 마셔 줘야 한다는데..
그걸로 잔소리 하기 싫어요..
하고 싶은건 하고 살아야죠.
희생은 내가 다하고.. ㅜ.ㅜ
시간이 없어요..
허둥 지둥.. 비행기로 갑니다.
애 안고.. 사진 찍으니까 모조리 흔들 흔들..
대충 비행기 타고 나면 피곤해야 할텐데..
오늘은 왜 이리 멀쩡 한건지?
앉자마자 크레용 내놔라.. 간식 달라..
밤비행기 몇번 더 타다가는 폭삭 늙겠어요..
비행기 뜨는거 보고.. 얼마후...
잠드셨네요.
자면서 얼마나 발길질을 하는지...
맞아서 안다친게 다행이지 남편과 저는 잠 한숨 제대로 못잤습니다.
이제 아이는 점점 키가 크는데...
도착 하고는 옷을 갈아 입혔어요.
친구가 공항 까지 라이드 오는 동안 잠시 기다림..
그리고는 집에 도착 하니 반가운 장난감 가지고 논다고 신이 났어요.
마지막편을 몇달이 지난후 지금 올린 이유는... 다시 새로운 여행이 바로 시작 되기 때문이지요..
슬프지 않아요..
근데... 어저께 바로 하와이에서 돌아온 모습이랑 어쩜 이렇게 같은지.. 아.. 슬퍼..
앞으로 새로운 여행 수기를 시작 하면서 다시 한번 가족과 행복했던 시간을 기억해 볼려구요.
마지막이 아닙니다. 이제 시작 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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