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를 오래 했더니 배가 고픕니다. 쿠아베이에서 코나 타운 까지는 15분도 안 걸릴거예요..
신나게 달리고 있는데, 오른쪽에 쇼핑몰 들이 보입니다.
남편은 Sports Authority 사인을 보더니 ,샌달을 차 지붕위에 올려놓고 그냥 운전하고 왔다는 사실을 발견..
그러나... Too late~
저도 우산 이랑, 커피 올려놓고 차 달린적 몇번 있긴 하지만.. 왜 이리 웃기던지..ㅋㅋ
결국 쇼핑몰로 갑니다.
급하게 Sports Authority 들어가 보니, 맘에 드는건 사이즈가 없고.. 마땅한게 없습니다.
열심히 샌달 찾아 가고 있는 남편 (아래)
남편을 놀리면서 따라가고 있는데, 갑자기 제 쪼리마저 끊어졌습니다.이게 무슨 일인가?
우리 둘다 맨발로... 일단 여기엔 맘에 드는게 없어서 나왔는데
바로 앞에 하와이엔 없는줄 알았던 나의 사랑 Target 을 발견!
신나게 들어가서 급한대로 쪼리 구입.. 급하니까 맘에 드는거 찾기가 참 힘들 더군뇨..
남편 사이즈는 딱 한가지 뿐.. 쵸이스가 없습니다.
이제 신발도 마련하고, 드뎌 점심 먹으로 Kona Brewing Company 로 출발!
나는 여기서도 앞으로 일정을 생각 하고 있고.. (아래)
우리는 페퍼로니와 하와이언 피자를 반반 으로 시켰습니다.
같은 피자 사진도 남편의 Fisheye랜즈로 찍으니.. 이렇게 (아래)
맛있게 피자를 먹고, 4시30분 까지 만타스노쿨링 하기위해 체크인 하러 갑니다.
우리는 Big Island Divers 이라는 곳에서 했는데요, 월,수,금,일은 스노쿨링은 80불 이예요.
화,토는 다이브 2탱크 가는 날이라 스노쿨링이 90불로 비싸지고, 대신 2시 30분 까지 체크인 해야 하구요.
Shop이 바로 가까이에 있더라구요.
가서 돈내고, Wet suit 사이즈 확인하고..
그리고는 6시까지 부둣가로 오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1시간 이상 자유시간.얏호~
우리는 바로 근처에 있는 Walmart 가서 쇼핑을 하기로 합니다.
첫날, 여기에서 옷감을 파는걸 봤거든요.
생일 선물로 남편이 재봉틀을 사줬는데, 이제 뭔가를 만들어 봐야 겠죠?
고민 하다가 베게 커버 만들려고 남편이 맘에드는 우징칭 색깔 천 2yard 사구요 ,차에 붙일 거북이 스티커랑, 간식거리 샀어요.
시간이 남으니 이런 유치한 짓도 하고.. (아래)
그런데도 시간이 좀 남아서 길 건너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 마시구요..
그 사이에 또 비가 미친듯이 쏟아 집니다.
거참.. 제가 그랬죠? 꼭 5시 쯤에 비온다구..
자.. 이제 부둣가로 가는데요(Shop 에서 지도 줍니다.. 코나타운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곳이예요)
가니까 여러 회사에서 만타 다이브 할려고 모였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이번 여행에 젤 기대 한것중 하나 인데, 제발 만타가 나타나기를...
아참! 비는 뚝 그쳤어요. ^^
배가 출발해서 공항 근처까지 한 20분 갑니다.
갈때 돌고래 두마리가 지나 갔는데 너무 빨리 가버려서 사진 못찍음..
배 뒤쪽에 앉으면 물이 많이 튀어서 저는 앞쪽으로 옮겨 앉았어요.
사진 보시면 연두색 티셔츠 입고 미친듯이 떠드는 사람이 (하여간 입을 다물질 못해요) 스노쿨링 담당 인데,
이 녀석이 말이죠, 나중에 다른배에 있던 여자들하고 수다 떠느라
결국엔 밥과 제가 우리 팀 링을 끌고 만타 레이가 있는 곳으로 갔더랬어요..
배가 도착 하고 나면 해가 떨어 질때까지 기다립니다. 정말 아름다운 석양 이었습니다.
해가 지고 나면 보트마다 다이브 하는 사람들 먼저 내려가서 후라쉬를 위로 비추고, 스노쿨링 하는사람들은 원형 링에 매달려서 아래로 후라쉬를 비춰서 플랭크톤을 부르고, 그걸 먹으러 만타 레이들이 오는겁니다.
불빛은 여기저기서 비춰 지는데, 내가 물속에 있는건지 우주 공간을 떠 다니는건지..
처음에 적응하는데 시간 좀 걸립니다.
한손은 링을 붙잡고 있어야 하고 사진도 찍어야 하고.. 게다가 밥은 렌즈도 바꾸고 그래야 하는데 ..
나중에는 그냥 링을 안 붇잡고 있었어요.
그리고, 사진찍기가 보통 힘든게 아니예요. 일단 후라쉬를 터트리면 먼지 같은 것만 나옵니다.
게다가 어두워서 사진이 제대로 촛점을 못 맞추는 거예요.
하여간, 저는 사진은 거의 포기하고 동영상만 잔뜩 찍었죠.
이제 사진 보시겠지만, 정말 잊을수 없는 순간 입니다.
엄청나게 큰 만타가 너무 가까이 오니까 나도 모르게 비명을 얼마나 질렀는지.. 히히..
배가 흔들려서 사진도 흔들 흔들.. (위)
여기서 부터는 허접한 나의 사진들.. (전 실패 입니다.. )
후라쉬 터트리면 이렇게 나옵니다 (아래)
감동의 시간이 끝나고, 돌아오는길에 보니 보름달이 떴네요.
타올도 주구요, 따뜻한 핫쵸콜렛 마시면서 돌아 왔습니다. (어휴.. 너무 달아요)
10시가 다 되가는데,너무 배가 고파 졌습니다.
근데, 월마트에 있던 맥도날드가 생각나서 달려 갔습니다.
하와이 맥도날드에는 사이민을 판다는 얘기를 듣고..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갔는데, 마지막 하나 남았다는 걸 제가 먹었습니다.
남편은 햄버거 2개..
하하..
이제 겨우 호텔로 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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