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하와이 /2014 빅아일랜드 꿈의 가족여행

둘째날- 코나타운 (Rosa's 저녁 식사)

밥부인 2014. 7. 3. 07:38

콘도로 돌아 와서는 먼저 누미를 목욕탕에 물 받아놓고 씼깁니다.

누미가 욕조에서 노는것도 좋아 해서 물놀이 하고 왔는데도, 또 물놀이...


(이건 화장실 창문으로 보이는 경치예요..  아주 조용~ )



누미 씼기고, 욕조에서 놀고.. 그리고  나니 이미 가족들은 샤워 다 하고 점심까지 다 먹었음.. ㅡ.ㅡ

점심은 한국에서 부모님이 가져오신 라면으로.. .. ^^

샤워 하고 내려가니 엄마가 제 라면도 따로 끓여서 차려 주시고... 너무 좋아~

음식 사진좀 찍을걸...



세면대가 2개였는데 사진 찍어야지 맨날 생각만 하고 어쩜 떠날때 까지 사진을 안찍었더라구요..

우리 화장실에 유리로 된 엄청큰 샤워실도 있었거든요..



목욕 시키고, 옷 입히고..

 토토로 디비디를 틀어 주니까  같이 얌전히 앉아서 봅니다.

고마와... 토토로~감사



근데 누미는 .... 보고 있니?



잠이 들었습니다.



누미 자는 동안 나는 엄마랑 동생이랑 수다 수다~


(방에서 보이는 경치 랍니다. )



오후 4시에는 렌트카 반납 하러 가야 해서 (벤은 하루만 빌리고, 풀 사이즈차로 바꿨습니다.  )

우리는(남편, 아빠, 누미) 렌트카 사무실로 가고

동생네와 엄마는 월마트 쇼핑 갑니다.



하와이 오기 이틀전에 샀던 스폰지밥 색칠공부책이 이번 여행에 얼마나 효자 노릇을 했는지..

차만 타면 "칼라.. 칼라.." Color Color 했어요.

마지막날에는 너덜 너덜... >.<


  코나는 오후 되면 이렇게 항상 찌뿌둥한 날씨가 됩니다.

그런것도 참 좋더라구요..

안그랬으면 너무 더웠을텐데...



 남편이 맘에드는 차라서 사진을 찍은것 같아요..



아니나 다를까....

누미는 오늘도..

머하삼





차에 카싯 설치하고 준비 할동안 열심히 트렁크에서 놀기..






트렁크 사랑...




너무 좋아해서  트렁크에 태우고 가고 싶은 심정... 



이때는 이아이가 왜 이러나? 그랬는데, 저번에 하와이 갔을때 수기 쓰다보니 옛날 부터 트렁크를 좋아 했더군뇨..

어릴적 버릇... 계속 간다? ㅎㅎ 느낌표



이제 코나타운 으로 갑니다.

차를 세우고, 파머스마켓 에서 과일을 삽니다...



이 파인애플이 말이죠... 

진짜 진짜 맛있어요.. 

집에서 키운것이 이렇게 다른 맛이 날줄이야.. 

대박




저는 그땐 몰랐는데, 파파야 고를때 무척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네요..

맛있게 생긴걸로 골라야 하잖아요..




엘에이에서는 하나에 3불 하는데... 여기선 5개에 3불..

힐로 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이 가격이면 굳~



호기심 누미..






동생네와 코나타운 알리 드라이브 바닷가에 있는 멕시칸 레스토랑 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아빠는 맨날 제 기저귀 가방과 도시락 가방 담당..



 ROSA'S 

맥시칸 레스토랑 입니다.

약간 오래된듯한 인테리어..




 해피아워 끝나기 30분전에 도착.. ..





무엇을 마실것인가?




아이들을 위해 크레용과, 치즈 과자를 주더라구요.




동생 가족 도착..

우리는 마가리따와 마이타이를 시켰어요..  해피아워라서 한잔에 5불.. ㅎㅎㅎㅎ






엄마, 아빠, 나, 동생...



참고로.. 멕시칸 레스토랑인데

마히타히가 훨씬 맛있어요.. (혹시 담에 여기 가신다면.. )


누미는 음식 시키자 마자 도망가 버렸어요.배째



누미 땜에 이 빌딩을 몇 바퀴를 돌았을까요? 



아마.. 이때가 이미 수십 바퀴돌고 남편이 우리 찾으러 왔다가 찍은 사진 이랍니다.



겨우 잡아와서 싸가지고온 밥에 김을 싸서 먹입니다.

누미도 저를 챙기네요.. >.<





칵테일에 꽂혔던 우산..







우리가 이 레스토랑을 온 이유는 바로 이것!!



이름 까먹었는데, 가시면 찾을수 있어요.

이걸로 아주 유명한 식당이예요.



그런데... 

상상했던것 만큼 맛있지는 않았어요.. 그냥 밍밍... 소금을 칠걸 그랬나?

후회 되네요... 소금 칠걸...

아무튼 가격도 절대 싸지 않아요.. 하나에 20불 넘었어요.. 25불 이었었나?


저거 2개 시키고, 몇명은 이렇게 멕시칸 기본 버리또 콤보 디쉬...

이것도 17불은 넘었던 기억.. 



그래도 가족과 너무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여자들 모두 모여라~ 



맛도 없는걸 뜯어 먹고 있네요...




바다가 바로 옆에 (길건너 지만) 있어서 너무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식당에 머드파이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메뉴에는 없더라구요.

웨이터 한테 비슷한것도 없냐고 물어 물어 주방장 스페셜(이게 이름 이예요) 디져트를 시켰는데

음.. 요것이 젤 맛있었어요.. 



라이브 연주도..


누미가 가만히  서 있다구요? 

no2
천만의 말씀... 여기서도 얼마나 수십바퀴를 뺑뺑 뛰어 다니다가 잠깐 5초 서있는걸 포착..  >.<

손님들이 별로 없기에 다행이지... 아니였으면 진짜 민페중 민폐...



다시 엄마손 끌고 뛰어 가기..



잘먹고, 잘 놀고... 



바로 옆에 있는  ABC 스토어 로 들어 왔습니다.

남편도 그렇고, 제부도 티셔츠 딱 한개만 들고 와서 옷을 사야 하거든요.


누미가 꽃에 관심을 보였으나... 머리에 꽂으려고 하니 도망가 버렸습니다.

제가 손에 쥐고 있는 꽃을 혹시나 누미한테 꽂아 줄까? 싶어서 샀는데..

우리 엄마가 어느새 하시고 다니더라는.. ㅎㅎㅎㅎ



누미 숨었어요.. 찾아보시라~



까꿍~



제 동생은 엄청 엄격한 엄마 인데..

제가 누미를 저렇게 놔두는게 살짝 못마땅.. ㅎㅎㅎ

누미가 난리를 치니, 모쉐도 같이 따라 할려고 했거든요.. 

제가 좀 느슨한 엄만가요?



누미가 물건을 만지면 모쉐도..




누미가 만지면..



모쉐도 따라 옵니다. 이렇게..




계속 되는 물건 집기...





도저히 감당이 안돼서 바깥으로 데리고 나옵니다.  >.<



바깥이 더 위험한가요? ㅎㅎㅎ

엄마는 누미 머리 다칠까봐 머리 붙잡고.. (역시 할머니...)



휴우~

온가족 나들이 한번 했더니 돌아 오니 밤이네요..

이날밤... 아이들과 함께 놀았죠..



오후에 월마트에서 산 모쉐 장난감을 누미가 갖고 싶어 했어요.

아직 쓸줄도 모르면서..



계단 올라 갔다 내려갔다도 얼마나 좋아 하는지 몰라요..




아쉽지만, 노는 모습을 동영상으로만 찍었더라구요..사진은 없구... ㅜ.ㅜ

이날.. 누미는 이모부를 "까이까이" 라고 부르기 시작했는데요,

왜 까이 까이 인지 ?알수는 없으나.. 

이모부를 졸졸 쫒아 다니면서 까이까이  까이까이 ~


사촌 오빠한테는 빠 아빠.. 이렇게 불러서 저는 순간 누미가 드디어 아빠를 한국말로 하는구나 하고 감격 했는데..

알고 보니 오빠를 아빠... ㅡ.ㅡ;

모쉐는 자기 아빠 아니라고 누미한테 계속 그랬지만,

이날 부터 까이 까이와 아빠를 향항 사랑이 시작 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