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16일 (금요일)
작년 9월초에 갔을때는 날이 많이 더웠어서 이번엔 누미 잠옷을 모조리 소매 없는걸로
들고 갔는데.. 에어컨을 틀면 어쩜 우리방은 얼음방으로 변하는 거예요.
엄마가 우리방 들어 오셨다가 기절 하심.. >.<
당장 누미 긴팔 입히라고.. ㅎㅎㅎ
그런데, 가져온게 없는걸요?
모쉐 오빠 티셔츠 빌려 입었습니다.
계단 내려가는 방법도 가지 가지..
이렇게 엎드려서 내려 가다가..
이렇게 엉덩방아 찧으면서 미끄러져 내려가기..
오늘은 어제보다는 조금 늦은 새벽 4시에 일어 났다는 동생네 커플.. >.<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침 식사 담당..
오늘 아침은 어제 사온 파파야가 있어서 더 풍성 합니다.
평소에 티비를 잘 안보여 준다는 동생..
그래서 더 모쉐는 티비에 열중..
아침먹고 마당에 나가 봅니다.
너무너무 이쁜 하와이꽃..
새로 사드린 카메라 작동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풍경 사진찍기~
바다 바로앞은 아니지만 분위기는 좋아요.
저기 빨간 지붕이 코나코스트 리조트..
비누방울 불기..
여유롭게 먹고 놀고 났는데도 아직도 아침 8시... 역시 하와이..
이제 신발만 신으면 준비 완료~
우리엄마를 운동 하게 만드는 누미.. ㅎㅎ
(준비 다 하고 차에 짐 싣는 동안 엄마가 누미를 보셨거든요.. )
오늘은 쿠아베이에 갑니다.
옛날에 첨으로 코나 왔을때 가고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왜 카할루 비치만 맨날 가고 여기는 안왔었는지? <---남편이 중간에 저한테 똑같은 질문을 하더군뇨...
이번에도 사실 빅아일랜드 첨으로 와본 동생네 때문에 온건데, 어머 어머 어머..
이렇게 좋은곳을.. 왜 왜..?
바다색깔이 정말 죽음 입니다. 그리고 얼마나 맑은지..
참고로 주차장이 넉넉치 않으니 일찌감치 오시는것이 좋겠습니다.
사진은 찡그린 얼굴 사진밖에 없는데, 누미가 비명 지르고.. 너무 좋아 했어요.
쿠아베이 에서는 파도타기가 최고예요.
아유.. 카메라 렌즈 가운데에 물방울이 있는걸 모르고 계속 사진 찍었어요.. >.<
남편이 물속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한바탕 놀고, 밥에다 김을 싸서 먹이구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모래 놀이를 시작 합니다.
아... 이때 제 카메라 렌즈에 이번엔 기름이 묻은건지..?
정말.. 사진들이 다 뭉그러졌네요..
아참.. 지금 누미는 옆자리에 놀러온 사람들이 파논 땅굴 속에 당당하게 들어가서 놀고 있어요.
너무 좋아 하길래 그냥 놔뒀는데..
나중엔 주인 애까지 쫒아내고 자기가 맏았어요..
이건 또 무슨 상황인지?
나오라고 하는데도 나오지도 않고...
할아버지가 게를 잡아 오셨습니다.
절대 안나오는 누미..
게로 꼬시고..
할아버지 시켜서 우리 텐트앞에 열심히 땅굴을 만들어서 가자고 해도 안나오더니..
이렇게 잠이 드셨어요..
한편.. 아빠는...?
동생에게 사준 수중카메라를 제부가 시험삼아 찍어 봅니다.
사실... 동생 카메라 고장났다고 해서 사준건데.. 제부가 너무 좋아하는..
머.. 남편, 부인꺼 니꺼 내꺼 있나요?
누미는 잠들었는데...
모쉐는 여전히 신이 났습니다. (저 멀리..)
모쉐를 엄마 아빠께 맏기고 동생네 커플과 함께 스노쿨링 하러 들어 갑니다.
오랜만에 남편 잠수 하는 사진도 찍어 보구요..
바다 왼쪽편으로 가면 물고기가 있어요.
동생 커플..
여기까지 갔을때 어떤 사람이 우리한테 와서 저기 아래 낚시줄 있으니 조심하라고 해서,
우리는 우리 걱정 해주는줄 알고 고마와 했는데..
한참 스노쿨링 하고 있는데 다시와서 고기들이 우리땜에 도망 간다고 다른곳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웃겨요.. 여기가 자기 바단가?
쳇... 치사해서 그냥 저번에 거북이 봤던 바위쪽으로 가기로 합니다.
열심히 바위쪽에 갔더니 파도가 완전 너무 심하게 쳐서 모래땜에 물속이 보이질 않아요.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물고기떼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알록 달록한 애들이 없어서 그렇지..
요건 우리 남편이 찍은 사진이예요.
물고기가 있긴 있습니다.
요런 녀석도 있구요..
돌아와 보니 모쉐도 자고 있어요.. ㅎㅎㅎ
저는 애들 잘때 미리 샤워를 하려고 갔습니다.
쿠아베이 야외 샤워 물이 아주 따뜻하고 좋아요.
위에서 보는 경치도 너무 좋구요..
그런데,
동생 커플은 지치지도 않나봐요..
애정을 과시하면서 둘이 같이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는...
저는 아빠따라 게들이 많은 곳에 구경 갔어요.
요렇게 숨어 있더라구요.
파파라치 샷!
좋다~
우리남편 저기 있네요.. 하하하..
아이들이 자니까 어른들은 릴렉스~
지금 남편들 타올속에 맥주병 숨겨서 마시고 있습니다. 쉿!
할머니도 좀 누워 보자~
텐트속에 있으면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서 잠자는게 꿀맛 이겠어요.
그냥 오래 오래 있었어요.. 정말 이게 바로 휴가구나... 느끼면서..
그런데.. 한시간반 후... 누미가 깼답니다.
깨자마자 워러 워러.. 그러면서 파도에 홀린듯이 걸어 갔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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