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때문 이었겠죠? 눈뜨니 11시가 넘었음..
아침은 어제 사온 빵과 커피로.. ^^
머.. 샤워도 안하고 그냥 옷만 주서입고 나왔습니다.
또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아이고.. 높다..
기념품 가게도 들어가 보고.. 사지는 않고.. ^^
자유여신상과 제 목도리가 같은 색 이네요.
코리아 타운에 왔는데.. 여기가 이름이 뭔지 까먹었어요..
분식 부페 같은 곳인데, 먹고 싶은거 접시에 담아서 무게 재고 돈내서 먹는 스탈 인데..
밥이 정신 없다고 나가자고 보챕니다.
에혀.. 까다롭게 구네요. 와이프 분식 먹고 싶은데..
근데 정신이 없어 보이기는 하죠? (위)
우와... 중국집도 가고 싶은데..
좀더 걸어서 설렁탕으로 유명 하다는 감미옥으로 들어 갑니다.
신나서 들어 갔는데, 자리가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를 구석지에 자리를 줍니다.
밥이 창가에 앉으면 안돼냐고 물어보니, 거기는 4명 이상 와야 앉을수 있다고 해서 결국 포기하고 먹고 있는데,
계속 손님들이 들어와서 결국엔 어떤 커플이 그 창가 자리에 앉는걸 보더니
밥은 웨이터한테 가서 따집니다.
뭐.. 어쩔수 있나요?
먹는 내내 입이 쭉 나와서..
그것도 그렇지만 설렁탕은 제가 먹어본 설렁탕 중에 참 맛없는 설렁탕 이였습니다.
남겼습니다.
서비스도 물론 꽝이였구요.. 강력하게 비추 입니다.
그리고 한국 슈퍼 가서, 까먹고 안가지고온 한국 라면도 몇개 샀습니다.
작년에 시댁에서 2주 있는 동안 서양 음식만 먹다가 정신병 걸리는줄 알았거든요.. (쉿!)
나중에 온 가족이 점심에 샌드위치 만들어 먹을때 나혼자 라면 끓여 먹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걸어 다니기..
여기는 Garment District
겉에서 보니 너무 이쁜것 들이 많아서 들어가 봅니다.
이것 저것 만들수 있는 재료들을 파는 곳입니다.
뉴욕에서 패션을 공부하면 여기와서 재료 사서 드레스를 만들겠죠?
우리가 다시 락카펠러센터 쪽으로 걸어가는 이유는 어제 봤던 가게중에 한군데를 다시 가려구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밥 이모님 선물을 사기에 딱 좋을것 같아서..
그런데 가는길에 또 Irish Pub 이 보입니다.
들어 가야죠..
밥은 통이 커져서 이번엔 아이리쉬커피에 맥주 까지 시킵니다.
손님이 없으니까 바텐더가 사진까지 찍어주고요..
이렇게 중간 중간에 아이리쉬 커피를 마셔주면 몸도 녹고.. 다시 걷기에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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