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밖으로 나오니..
뉴욕 입니다.
엠파이어 빌딩이 ...
왼쪽을 둘러보니..
밥은 신나서 사진찍고 있는데.. 나는..
이사진 자세히 보면 제 얼굴 경직 되어 있습니다.
ㅋㅋ
분명히 챙겨 넣은줄 알았던 맛집 리스트와 주소들..
없어진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가방 깊숙히 있었어요.
정말 아무데나 가기 싫었거든요..
빌딩 높네요..
나름 여유도 부리고..
금방 한인 타운 같은곳에 옵니다.
우리는 일단 점심부터 먹기위해 만두바 라는 곳으로 갑니다.
깍두기 집자마자 떨어뜨린 밥.. 으이구..
우리는 불고기 돌솥비빔밥과, 모듬 만두 세트를 시켰는데..
양이 너무 안차는거예요.. 가격에 비해 콩알만큼 줬음.
그래서 거의 다먹어 갈때쯤에 불고기 돌솥을 하나 더 시켰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나와서 (15분이상)
물어보니 웨이터가 하나 드셨잖아요..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하나로 모자라서 더 시킨건데...
하니까 엄청 놀라는 눈빛으로 (우리를 먹보로 보는 눈빛이였습니다. 분명히.. )
정말요? 정말요?
몇번을 물어보고 주문을 받더라구요.
거참..
뉴욕 사람들은 적게 먹나부죠?
먹는데 너무 열중한 나머지 음식사진 전혀 없구요... 다 먹구 나와서 유리창 너머로 사진 찍습니다.
수제 만두라 그리 비싼건가?
아무튼 한국음식 먹고 60불 정도 나왔으니..
뉴욕 물가가 비싼것 같네요.
다음번 코스는 빵집
빠리 바게트 인지, 크로와상 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는.. 아.. 내 기억력..
내일 아침 호텔에서 먹을 빵 몇개 샀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도 지나가고..
호텔 바로 몇십미터 남겨놓고 아이리쉬펍 발견..
밥은 뉴욕에 왔으니 아이리쉬 커피를 마셔야 한다고 주장..
들어 갑니다.
Irish Coffee
표정이 너무 웃겨서 올려 봅니다. ㅋㅋ
누가 심기를 건드리면 나오는 표정..
남편! 좀 웃어봐!
술을 물마시듯...
술마시고 몸좀 녹이고.. 드디어 호텔에 도착..
머.. 그닥 큰 방은 아니지만, 지낼만 합니다.
게다가 체크인 할때 뭔가에 당첨되서 호텔바에서 칵테일 마실수 있는 쿠폰도 받고요..
신나서 텔레비젼 보고 놉니다.
(우린 뉴욕오면 호텔에서 티비 보기가 일정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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