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5일 (월요일)
코나에서 마지막날 아침 입니다.
저는 새벽부터 주섬 주섬 짐 다 쌌어요..
그리고, 마지막 아침 식사
그러고 보니 항상 바깥에 앉아서 내부가 어떤지 사진도 안찍었는데..
우리 남편이 이런 사진을 찍었네요..
부페 식당 내부..
일주일동안 프룻루프를 애들이 다 먹어서 (완전 동이남)
이날 아침은 억지로 라이스 크리스피를 먹어 보라고 했는데..
왠일로 먹었어요..
아유.. 다행..
코나에서 마지막 만찬~~~
완전 화려하지 않아도 엄청 정들었던 아침..
집에서 가져 왔던 인형을 이날 아침에 짐싸다가 발견함..
왠일이니? ㅋㅋ
(누미 가방 앞주머니.. >.<)
단체 사진 찍어야죠..
쟈니가 눈감아서 한번 더~
아래 사진은...
풍경사진이 아니에요..
오른쪽 아래를 보시라~
우리가 밥 먹는 동안 어떤 아줌마가 요가를 하는데..
계속 엉덩이를 우리쪽으로 치켜 들었다 내렸다..
민망해서 혼났어요..
풍경 찍는척 하면서 찍어 드렸습니다.
이제 쟈니와 마지막 시간..
쟈니가 우리딸 무지 좋아 하는것 같나요? (딸바보맘 착각.. ㅋㅋ)
둘이 포즈도 착착 맞아요..
사진이 비슷 비슷해서 뭘 버려야 할지 몰라서 다 올려 버림.. >.<
마지막이라 아쉬워서 다시 한번 우리방에 구경 가기로 합니다.
(아참! 제 팔에 게코 문신은 어젯밤 루아우에서 ^^)
얘네 둘은 곧장 침대에 자리잡고..
햇빛땜에 이쪽을 배경으로 쟈니 엄마 아빠 사진 찍어 줬어요.
이 풍경이 얼마나 귀한 풍경인지...
오하우 가서 더 깨달았어요..
우리 비행기는 12시반.. 오하우로
쟈니네 가족은 2시.. 엘에이로
약간의 차이로 우리 먼저 공항으로 가야 합니다.
여기서 안녕을 했어요..
글을 계속 올리면서 까먹고 못썼던 얘기를 해보자면..
마우나키아에서 (우리가 못 갔던날... )
쟈니가 계속 별은 안보고 다른 길로 가서
쟈니 아빠가 어디 가냐고 물어 보니..
"Finding Noomi" 그랬더래요.. ㅎㅎㅎㅎ
우리의 계획은 호텔방에서 10시에 나와서 월마트 가서 남편 물건 리턴하고,
주유소에서 기름도 넣어야 합니다.
그런데!
또 우리남편 뭉기적 대다가 10시반이 되서야 호텔에서 나오게 됩니다.
제발 쫌 짐좀 미리 싸자..
으이구....
남편땜에 예상보다 쫌 많이 늦었습니다.
남편은 그냥 월마트 가지 말고 공항으로 가자고 하는데..
이순간
월마트에서 산 쓸데없는 물건을 리턴을 못하면 너무 억울할것 같은 거예요.
자기가 13불 줄테니 그냥 가자고 하는데
남편한테 큰소리로 무조건 월마트 간다고 했습니다!
결국 남편과 누미는 차에서 기다리고 저만 혼자 월마트로 들어 갔는데
세상에 리턴하는 곳에 줄이 얼마나 긴지...
그런데, 자꾸 오기가 나면서 비행기를 놓치던 말던 리턴을 하기로 결심..
이 모든 일을 어젯밤에 하려고 했었는데.. 차키 리모트 때문에 못한것도 억울 하고..
그렇게 사고 싶었던 천을 살시간이 없는것도 억울하고..
마우나키아 못간것도 억울한데.. 가방에 들어가지도 않는 쓸데없는 물건을 다시 가지고 오하우로 가는건 더더욱 억울해서
꾹 참고 기다려서 결국 13불을 받아 냈습니다.
휴우~
남편은 제가 들어 가자 마자 타이머로 시간을 재고 있었대요..
20분 넘으면 그냥 가자고 하려고 했는데..
제가 딱 20분 만에 나왔다구.. ㅎ
11시도 완전 넘었는데..
공항 가는길에 겨우 주유소 발견 해서 기름 넣구요..
주유소 안나올까봐 엄청 쫄았었음..
일주일 동안 18불 썼네요..
비행기 시간 한시간 남겨놓고 렌트카 반납..
저는 기분 완전 좋았어요..
월마트에서 리턴한 13불 손에 쥐고.. ㅎㅎㅎ
공항에 도착해서는 거의 미친듯이 달려가서 수속 하는데..
(비행기 시간 45분전)
일하시는 분이 저보고 하와이 인데 왜 이렇게 서두르냐고.. ㅎㅎㅎ
좌석은 물어 보지도 않았어요.. 어차피 제일 뒷자리 겠거니... 했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반전이...
이제 검색대만 통과 하면 됩니다.
한숨 돌렸어요.. ^^
사람이 별로 없어서 5분도 안걸려서 공항안에 들어 옵니다.
보딩 시간은 15분 정도 남았는데
남편따라 카페테리아에 들어 왔습니다.
남편은 그정도 시간이면 맥주 두잔은 마실수 있다고..
부인이 20분 기다려서 받은 13불..
15분 만에 18불 쓰더라구요..
남편 맥주 마시는 동안 누미 마실 오렌지 쥬스 하나를 샀는데..
누미가 한입 마시더니 맛이 이상하다고 비명을 지르는 거에요..
그래서 저도 한입 마셨는데..
분명히 유통기간은 한달은 남았는데.. 맛이 완전 가버린 쥬스.. 우웩!
다행히 가져가서 얘기하니 다른 음료수 가져가라고 해서 그냥 물 한통으로 바꿨습니다.
비행기 출발 10분 전에 게이트로 왔는데 아직도 우리 비행기 준비 안됨..
군인들이 엄청 많았어요..
하와이에서 군대 생활 하는 군인들은 정말 축복 받은 군인 이겠죠?
2년전 까지만 해도 벤치 칸막이로 통과하고 다니던 누미가
정말 저 사이로 사람이 통과 할수 있단 말인가? 할정도로 누미가 커버렸어요.
저 비행기 예요.. !!!
다른 하와이섬 간다니까 너무 신나 하던 누미..
보딩 시간이 조금 늦쳐 져서 화장실 갔다가 오는길에
여기서 사진 찍었어요.
이 원피스는 제가 이번에 제일 심혈을 기울여 만든 원피스 랍니다.
뿌듯 뿌듯..
비행기가 시간을 제대로 안지키네요..
드디어!!!
저좀 보세요.. 어제 루아우에서 받은 레이를 절대 포기 못하고 ... ㅎㅎ
아무튼.. 비행기 탈때가 젤 신났었죠..
아니나 다를까... 젤 뒷자리 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자리에는 창문이 없는 거예요..
거의 쓰러지는줄 알았어요..
내가 제일 기대했던 코나에서 오하우 가는 비행기..
왜 창문이 없냐구요!!!!
승무원 한테 간곡하게 부탁해서
모든 승객이 다 타고난 후에 (기다릴때 가슴 졸여서 혼났어요..)
겨우
누미와 저만 자리를 한자리 앞자리로 앉을수 있었습니다.
남편한테 정말 미안했지만..
제가 누미 옆에 앉았어요.
겨우 극적으로 창문으로 바깥이 보이니
숨이 트일것 같았으나..
왜 이리 어두 침침 한지.. ㅜ.ㅜ
이건 꼭 외어야 겠어요..
왼쪽 자리 앉으면 정말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이렇게 활주로 달리다가 이륙 하는 순간 부터 내릴때 까지 정말 너무할 정도..
비행기 몇번 타면서 이렇게 구린 비행기는 첨인것 같아요..
트레이 사이즈를 보세요.. 에휴..
그래도 우리딸은 이뿌다.. 에잇!
혼자 앉은 우리남편
오하우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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