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하와이 /2014 함께가서 더 즐거웠던 하와이

세쨌날- 코나타운 산책 & 카할루비치

밥부인 2014. 11. 24. 03:56

2014년 8월 30일 (토요일)


하와이에 오면 새벽에 눈이 떠져요.. 저는


오늘은 누미가 깨기전에  이것 저것 아침거리를 사러 호텔 밖으로 혼자 나옵니다.  새벽 6시반..

호텔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와서 쭈루룩.. 뒷길로 걸어 가면 코나타운이 바로 코앞..



사진으로 보이나요?  사람이 없어요.. 

조용한 새소리.. 바다 소리... 

제가 하와이를 좋아 하는 이유중에 하나.. 저는 하와이 아침 소리가 너무 너무 좋아요.. 

 아래가 헷갈리기 쉬운 Huggos (휴고스) 식당앞.. 



바로 옆집이 휴고스 온더 락~

여기서도 아침 식사를 팝니다. 




 저와 함께 조용한 코나타운을 걸어 보실까요? 

 새소리를 상상 하면서...





아일랜드 라바자바에 도착.. 

딱 한분이 앉아 계시네요.



식당은 문을 열었는데 아직 손님이 없어요.



앗! 여기서 귀걸이도 팔아요.. 

 제맘에 꼭 드는걸 찾아서 하나 마련 합니다. ㅋㅋㅋ

아이 없이 혼자 나오니까 이런거 저런거 다 보이고..  이런 자유의 시간이 눈물 나도록 좋았다는.. 

하트3


여기서 커피 두개랑, 씨나몬번 큰놈 하나.. 사구요.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3샷 + 1인치 이상 Half &Half 크림 넣기 .. 요것이 우리 신랑의 주문 입니다.

엄청 까다로우셔서 잘~ 만들어서 고이 고이 두 손에 커피 들고.. 

무수비를 사려고 ABC 스토어를 가니 아직 문을 안열었어요.. 

7시에 문연다고 하는데 10분 남음... 


동생한테 전화 해서 하와이라고 자랑 하고 끊습니다. 

정확히 7시1분에 문 열었어요. 

그때 제 옆에서 서성이면서 기다리던 홈리스(거지) 아저씨가 있는데 동시에 들어가서 아저씨도 무수비 사고

저도 무수비 5개 삽니다. 

근데 접시에 방금 만든 무수비를 쌓아 놨는데 고작 12개정도 밖에 없었어요. 

저랑 거지 아저씨가 사고나니 몇개 안남았다는.. 




돌아 오는길에 아사히볼도 사가지고 갈려고 했는데, 

여기는 주말엔 8시에 문열어요.

포기.. 



방에 도착하니 어쩜.. 누미랑 남편이 딱 일어 났어요.

타이밍 완벽!

무수비는 남편이 이미 꺼내서 2개를 게눈 감추듯 먹어 버리고..



요것만 사진을 찍었네요.. 

저는 요게 너무너무 맛있어서 앞으로 며칠 계속 더 요것만 사먹었어요.

럽페어님께 추천 했는데..

근데 다른 분들은 달다고.... 전 딱 좋던데.. >.<



아침을 먹으면서 발코니에서 바다 구경도 하구요..


아침 햇살 받은 플롯팅 아일랜드 잘 보이죠? 



오늘은 일년에 딱 한번 있다는 엄청 큰 카누대회.. 

전세계에서 대회 참가 한다고 여기로 온대요. 

120팀이 넘는다고 하던데... 

우리가 경기를 로얄석에서  구경한 셈이죠?  



나중에 희경님네 전화해서 카누 지나가는거 보라고 했는데.. 보셨나?



로얄 박스석에서 경기 구경 하시는 누미..



공놀이 하기에 너무 좋은 베란다..






누미는 물놀이 하겠다고 걸려있는 옷들을 걷어 오네요.. ㅋㅋ









옷 갈아 입히려고 윗도리 벗기니 도망 갔어요..(한참 잡으러 다님.. 헥헥)



드뎌.. 래쉬가드 입고..

제 손을 보세요..  

물만 보면 그냥 달려가버려서 

도저히 다리에는 썬크림을 바를 기회가 없어서 미리 미리 바르고 나가기로함..




누미가 또 꽂힌것은..



개미 몇마리가 저기 구석에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개미 찾는다고 저기서... ㅋㅋ




오늘은 카할루비치에서 다같이 만나기로 했어요.

차에 타자 마자 도를 닦으시나? 



우리가족 엄청 노력했습니다..

일등으로 나왔어요..  



물이 어쩜... 너무 맑아요..



배가 저정도는 되야 가려주는게 예의지만...  

우리 남편 배 나온거는 그냥 애교로 봐주시길..ㅋㅋ






이날 사실 첨에 도착 했을때 물이 너무 많이 들어와 있어서 카할루 비치 무슨 공사 한줄 알았어요.

제가 여기만 수십번을 왔지만 이렇게 물이 많은건 첨 보거든요.

문제는 앞으로 며칠후에는 물이 더 많이 들어옴.. (희귀 현상..)



물에서 조금 놀다가 바닷가에서 흙파고 놀고 있을때..





요때... 하루님네 커플이 오셨어요.

아이도 없는데 왜 이리 늦으셨나? 했더니 중간에 파머스 마켓같은 데도 갔다 오시고.. 



저  사진뒤에서 저는 도대체 뭘 하고 있었나? 생각해 보니..

하루님 남편이 스노쿨링 하러 들어 갈때 어디어디로 가라고 얘기를 했던것 같아요..

이제 정말 기억력이 가물 가물..




저쪽에 거북이 나타났다는 얘기를 듣고 달려 가서 물위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이모냥으로... 

분명히 바로 앞에서 너무 잘보이는데 사진이 제대로 나온게 하나도 없어요..



답답해서 그냥 카메라를 물속에 넣고 장님처럼 찍었더니 이번엔 이모냥으로..





거북이라고 얘기 안하면 그냥 이끼낀 바위 같죠? 



누미 거북이 보여 준다고 데리고 갔다가 또 물에서 놀아 줍니다.




튜브 없이 물위에서 물장구 치는 누미..




아침에 샀던 무수비밥에 김을 싸서 누미 먹입니다.

집에서는 이렇게 까지 좋아 하지 않는데 하와이만 오면 김싸서 먹는 맛이 꿀맛인가봐요.. 




제 등에 착~ 매달려서 한입씩 먹기..




 럽님, 희경님네가 오셨어요.

나무그늘이 있어서 그냥 텐트는 안치기로 했습니다.

남편 먼저 스노쿨링 보내구요.



근데 라이언은 혼자 이렇게 모래 바닥에 누워서 ... 

오기전에 하두 떼를 써서 엄마도 포기 상태.... (2살 아이둔 엄마는 알아요.이게 뭔 말인지... >.< )

누미도 이번에 말도 안돼는 떼를 써서 황당했던 일이 몇번 있었죠.. 



온유는 이뿐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화보 촬영중..

 뿌잉3


누미도 또 물장난 치고 놀다가..(럽님 사진)




거북이 나온곳에 또 업고 와서 구경 시켜줍니다.

근데, 누미를 업고 사진을 찍으려니 10장 찍고 다 꽝남.. >.<

그래도 누미가 거북이 보고 아주 좋아 했어요.



남편 돌아 왔습니다.





이번엔 남편한테 누미를 좀 맏기고 저도 스노쿨링을 하러 갑니다.

떠나기전 모습..





초반에 있던 거북이가 혹시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수십장 사진찍었는데.. 

입구는 모래랑 물이 섞여서 좀 뿌옇게 나와요.







그리고 조금더 가다보니 또 한마리 나오네요..











오늘따라 물고기가 왜 다들 나를 향해 오시는건지???





옐로탱에 반해서 사진찍다가 고개를 돌렸더니..



오마나!!

대박


거북이가 저한테 날아오는 거예요..



놀란 심장 쓸어 내리고..



이제는 제가 쫒아 갑니다.





안녕~Bye



엘로탱도 왜 이렇게 많은지? 역시 카할루..




너무 신기해서 동영상으로 찍다가  세팅을 잘못해서 나머지 사진이 이모냥으로.. 

(수중촬영 세팅으로 안바꾸면 이렇게 초록색으로 나옵니다.)







뒤늦게 깨닫고 바꿈.. Too Late..






거북이로 시작해서 거북이로 장식..



누미가 아직도 물속에서 아빠랑 같이 놀고 있어요.. 

아유... 이뿐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