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하와이 /2014 빅아일랜드 꿈의 가족여행

하와이꿈.. (이뤄 진다.. 이뤄진다... )

밥부인 2014. 10. 3. 07:03


작년9월에 빅아일랜드 다녀오고 2달이 지난 어느날.. 

유난히 육아와 직장생활과 집안일에 지친 어느날, 

남편한테 그냥 확~ 

We should go to Hawaii!!!  


그랬더니만...

Why not? 



너무 쉽게  오키

그래!!!.. 또 가는거야.. !!   얏호 ~~~~   근데 언제 가지?



이후에  동생과 전화 하다가 같이 하와이 갈래? 하고 물어 본것이 화근이 되어.. 

기왕 같이 가면 엄마, 아빠도 같이 모시고 가자고 결정..

부모님의 의사는 물어 보지도 않고...( 물어볼 필요가 있는가? ㅎㅎㅎ)

결국 나의 꿈이였던 하와이 가족여행이 이렇게 빨리 이루어 지게 되었다.

너무 좋아서 매일 매일 꿈꾸면 꼭 이루어 진다는 말이 맞나보다.. 


일단.. 나의 주장으로 빅아일랜드로 결정..  

날짜도 5월 중순으로 결정.. (시어머니가 4월말에 2주동안 방문 하셔서 그 이후로 결정)

일단, 부모님 표부터 구입..

평일날 출발이 주말에 출발 하는것 보다 훨씬 싸다는 올리비아님의 전화를 받고,  날짜를 모두다 변경함..


하와이언 에어라인 인천 > 호놀룰루 > 코나.. (넌 스탑)

이렇게 해서 한사람당  $890불..    굳딜~

슈퍼맨


아무튼..

보통 비행기표 부터 사는게 옳으나.. 부모님 표만 사놓고 

우리는 다같이 지낼 콘도부터 알아봤다.

1월은 아마 회사에서 일도 제대로 안하고 자나깨나 콘도 서치... 너무 좋다.. 

 방 3개 화장실 3개로 찾다보니, 생각 보다 쉽지 않다.

그리고, 왜 이렇게 에어콘이 없는 콘도가 많은지?

바다 바로 옆에 기가 막힌 경치의 콘도.. 설마해서 전화 해서 물어보니 바닷바람이 에어콘이라고.. >.<


결국..

나 할레 오 키후 콘도로 결정 ..


방 3개 화장실 3개..  10박 11일에 2100불... 완전 환상의 가격.. 파이팅



콘도 알아보는 동안에도 사실 계속 비행기표를 보고는 있었는데.. 

첨에 600-700불 하던 비행기표가 점점 가격이 올라 가더니 어느날은 모든 항공사가 2천불이 넘는 가격...

미쳤다.. 미쳤어.. 



그렇게 며칠동안 천불이 넘나드는 가격땜에 이러다 못가는건 아닌지 고민 하던중..

어느날 갑자기 600불로 떨어진 그날.. 부랴 부랴 표를 사버렸다.

그런데.. 사고난 다음날 아침.. 

100불이 더 떨어진 사실을 발견... 헉

으악... 100불씩 3명이면 300불인데..

당장 항공사에 전화 해서 다행히 24시간 이내라 수수료 없이 표를 바꾸고, 대신 한사람당 100불씩 크레딧으로 받았다.

나중에 이 100불 땜에... 하와이 3달만에 또 가게됨.. 푸하하하하하..

휴우..


3월에는 갑작스런 하와이언항공의 스케쥴 변경으로 부모님표 땜에 일주일 내내 전화통을 붙들고 

결국 당일날 대한항공으로 일본으로 가서 4시간 기다렸다가 호놀룰루로 가는 표로 바꿈..

지금도 생각하면 얼마나 짜증이 나는 일이 었던지...


그리고.. 정신없던 4월 (시어머니 방문, 누미 생일 파티... )을 보내고

5월이나 되서 하와이에서 누미 입힐 드레스를 만들기 시작.. 

떠나기 전날까지 바느질 한다고 잠도 설치고.. 

겨우 5개 완성.. 







조카줄 바지 2개, 코나 만나 식당 아들래미 바지 2개.. 



누미도 바지 몇개.. 




요건 레이스만 달아줌..



그리고, 함께 여행갈 누미의 베스트 프랜드..

목욕 시키고.. 

(누미가 꼭 얘들과 같이 자야 하기 때문에, 데이케어 보낸후에 잽싸게 빨아서 말려야 하는 ... 헥헥)



아유... 하와이 간다고 오랜만에 목욕 하네.. ㅎㅎ




자~  목욕하고 새바지로 갈아 입고..(누미와 세트로.. )



떠나기 며칠전 동생이 실수로 카메라에 물을 쏟아서 카메라가 고장 났다는 얘기를 듣고,

남편이 새로 동생을 위해 특별 주문한

(하루만에 배송하는 배송비만 40불.. ㅜ.ㅜ )

수중 카메라... 

하나는 동생꺼, 하나는 아빠꺼.. 

남편이 참.. 이뻐 보였던.. ^^

굿잡


그리고 남편은 이번에 포 프로 라는 카메라도 장만.. >.<

포프로는 도대체 뭐야?

고프로는 들어 봤어도.. ㅎㅎㅎㅎㅎ

(나중에 알고 보니 포프로는 남편이 지어낸 이름 이었음..

SJ4000  이것이 정식 이름..  >.<)


그리고, 떠나는날 새벽까지 짐싸다가

도저히 완성할 시간이 없어서

색깔만 결정한후 하와이까지 구슬 가져갔다가 결국 그대로 다시 가져오고 말았던... 

완성 되지 못한 완성할 뻔했던 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