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나니 2시가 넘었습니다.
하이킹은 모두 패스~ (만장 일치..)
체인 오브 크리에이터로드 드라이브를 하기로 합니다.
열심히 달려 달려 끝까지 왔는데...
누미는 드디어 맛이 가셨구요..
바로 옆에 있는 코키리 아치부터 보고..
자.. 여기서 그 유명한 도로끝 사인을 보러 갈것인가? 말것인가?
남편은 일초의 고민도 없이 자기는 안간다고.. >.<
어머.. 그래도 여기 까지 왔는데 ...
부모님과 동생네는 처음 왔잖아요..
땡볕을 20분 걸어갔다가 다시 20분 걸어 온다고 하니 모두다 노 땡큐.. ㅎㅎㅎㅎ
다음에 화산공원에서 하루 자면서 새벽에 오기로 했답니다.
집으로 돌아 가는 길에도 남편은 계속 안가길 잘했다고 했던말 또 하고 또 하고..
이제 돌아 갑니다.
왠지 아쉬워서 중간에 차세우고 사진 찍었습니다.
오랜만에 셀카를 하니 다 짤려요.. 큭..
아빠가 있어서 다행임.. ㅎㅎㅎ
엄마랑, 동생네 가족은 차에서 내리지도 않았어요.. 귀찮다고.. ㅎㅎㅎㅎ
우리식구 왜 이럴까?
여기 지나갈때 동생한테 전화 해서 차에서 자지말고 좀 보라고 했습니다.
나름 유명한 펠레의 머리카락? 이라구..
용암 바위들이 기름으로 문지른것 처럼 번질 번질 하네요.
중간에 전망대가 있는데.. 여기도 아빠랑 저랑 남편만 내림..
그 사진이 그사진.. ㅎㅎ
누미는 계속 쿨쿨..
이렇게 황량한곳을 지나 가다가
정글이 나오는게 너무 신기합니다.
그리고 이키 트레일 전망대앞에 차를 세웠는데..
저멀리 제거 뮤지움에서 봤던 연기가 여기서도 보이는 거예요.
믿을 수가 없었음..
카메라 세팅을 어둡게 해야만 보여요.. 그냥 찍으면 이렇게..
여기서도 끝까지 차에서 안나오던 동생네 가족을 좀 나와서 보라구 불렀습니다.
엄마는 결국 안나오셨어요..
블랙샌드 비치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 결과...
이러니 남편이 계속 Road Closed 싸인 있는데 까지 안가길 잘했다고 얘기 하고 또 하고..
그럴만 하죠..
그래도 아빠는 아주 신기해 하셨어요.
저기 화산 공원 연기 나오는 사진 대부분이 아빠가 찍으신 거랍니다.
처음에 화산공원 왔을때는 여기서 하이킹 까지 했으면서 연기 나오는 분화구가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었어요.. (한마디로 아무 생각 없었음.. >.<)
도로끝까지 걸어 가지도 않았는데 4시가 훌쩍 넘어 버렸습니다.
제부는 급속도로 피곤해 하기 시작...
이정도 봤으면 됐다.. 하고 돌아 가기로 했는데...
가는 길에 커피 마실곳이 있으면 들리기로 하고 출발!!!
흠.. 화산공원에서 가는길에 도대체 어디에 커피 마실곳이 있을까?
고민 고민하다가 생각한 곳이
푸날루 베이커리..
너무 너무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드디어 간다고 생각하니 신납니다.
내가 그렇게 먹고 싶었던 말라사다
동생이 베이커리에 전화하니 5시에 문 닫는다고..
뜨악~
이때부터 우리 남편 과속 시작..
가는 내내 도로가 일차선 이라고 투덜 투덜..
아무튼 문닫기 전에 가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려 달려..
우와... 4시 50분... 문닫기 10분전에 도착..
누미도 중간에 깨서 김 몇장 드시고..
차를 세우자 마자 동생과 저는 달려 달려 카페로 들어 갔는데..
왠 사람이 이렇게 많아요?
줄을 좌라락... 섰습니다.(사진 없음)
그런데 말라사다는 이미 다 팔리고 없답니다. 어흑..
제가 정신없이 메뉴 고르는 사이에 누미는 혼자서 세상에..
가게에 진열되어 있던 모자를 다 집어서 쓰고 있더라구요.
이것도 누가(줄서 있던 사람이.. )가르쳐 줘서 알았다는..
나는 빵에 눈이 팔려서 애는 완전 까먹음..
빵 고르다 말고 달려와서 딸래미 사진 찍는 나..
진짜 황당했던 일은..
우리가 카페에 들어가자 마자 가게에서 문을 닫고 바깥에서 잠궈 버린거예요.
여기 가시고 싶은 분들.. 꼭 5시 전에 들어 가세요..
아무리 빌어도 절대 문 안열어 줍니다. 쳇..
그래서 부모님은 들어 오시지도 못하고..
완전 카페 안에 있는 사람과 바깥에 사람과 이산 가족..
진짜 정신 없이 커피 사고, 빵 사고, 파이, 케익..남은거는 마구 마구 다샀어요.
바깥으로 나오니 조그만 연못이 있는데..
누미가 절대 안 갈려고 합니다.
연못에 물고기가 있었거든요..
여기부터 저의 안습 사진들.. ㅎㅎㅎ
5시가 넘으니 동생가족은 너무 피곤 하다면서 사놓은 빵을 가지고 먼저 콘도로 출발 했습니다.
우씨.. 차에서 파이 먹을려고 했는데...
누미를 겨우 꼬셔서 차에 타고 갑니다.
문 닫은 베이커리 모습..
이제 여기서 부터 한시간 반정도를 열심히 달려서 우리는 L&L 에 저녁먹을걸 사러 들릅니다.
석양이 막 지고 있어요.
우리 식당.. 이라고 불러야 함.. 하두 자주 가서..ㅎㅎ
음식을 기다 리는 동안 첨으로 뒷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음악 소리가 났거든요..
무슨 모임 같은게 있었는데.. 이런 곳도 있었구나.. 했다는..
콘도로 돌아와서 저녁을 순식간에 먹어 치웠는지 어쩜 사진 한장 없습니다. ㅜ.ㅜ
치킨까스, 가릭 쉬림프, 완탕.. 여러개 시켜서 맛있게 먹었죠..
이제.. 저녁 먹고 아이들은 까이 까이와 함께 놀기..
지금 까이 까이가 누미 코를 잡아서 감춥니다.
누미도 ...
서로 서로 코 잡기..
제가 푸날루베이커리 에서 정신 없이 하나 산것이 있는데..
사놓고 기저귀 가방속에 집어 넣고 몇달 뒤에 찾았어요..
샀다는 것조차 까먹고 있었던..
이렇게 햇빛에 반사되면 이쁜데..
일단 식당 장식장 문고리에 걸었습니다.
'하와이 하와이 > 2014 빅아일랜드 꿈의 가족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홉쨋날 -카할루비치 (0) | 2014.10.06 |
---|---|
하와이꿈.. (이뤄 진다.. 이뤄진다... ) (0) | 2014.10.03 |
여덟째날- 화산공원(Jaggar Museum) & Lava Rock Cafe (0) | 2014.09.24 |
여덟째날 - 블랙샌드 비치 (누미비치.. >.<) (0) | 2014.09.19 |
여덟째날- 화산공원 출발! Coffee Shack 아침 식사 (0) | 2014.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