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2일
오늘은 드디어 화산공원을 가기로 한 날입니다.
기왕이면 가는길에 아침도 사먹기로 해서 일어나서 커피만 마시고 일찌감치 준비하고 나갑니다.
(새벽부터 토토로 보고 있던 아이들..)
항상 보면 한국 사람들은 안 늦을려고 난리 법석을 치면서 준비 하는데,
서양 사람들은 절대 서두르지 않아요..
5분 후면 출발 한다고 해도 , 저렇게 여유롭게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두 남자... (좋게 욕하고 있는 겁니다. ㅎㅎㅎ)
어디서 오는 여유인가? 으이구 속터져...
누미는 게임에 완전히 꽂혔어요.
오랫동안 차타고 갈꺼니까 준비도 철처히... (냉커피도 만들고, 아이들 간식도싸고.. )
7시반 정도에 콘도에서 출발 했던 기억이 납니다.(화산 공원 간다고 나름 서두른 거예요)
그리하여 가는길에 캡틴쿡 근처에 있는 커피 쉑(COFFEE SHACK)에서 아침 식사를 합니다.
여기는 남편이 한번 커피를 사먹고 나서는 다시는 안간다고 했던곳 인데..
동생이 여기저기 리뷰를 보더니 꼭 가보고 싶어 해서 가기로 한겁니다.
식사는 첨 해보는 거니까요.
남편도 Coffee Shit Coffee Shit... 놀리면서 아침은 맛이 있는지 두고 보자고 하면서 순순히 따라 갑니다.
일단 경치에서 별5개..
경치는 정말 너무 좋습니다.
어머 어머... 정말 게코 천지 예요..(사진에 두마리 있습니다.)
동생과 저는 메뉴를 서서.. ㅎㅎㅎㅎ (돌아 다니던 아이들 잡느라고.. 앉을수가 없죠.. >.<)
게코 구경..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아직 사람들이 없었는데.
우리가 어른 6명 아이2명 자리를 달라고 했더니 저기 안쪽방에 앉으라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안쪽 보다는 메인홀이 뻥 뚤려서 경치도 좋고 그런데..
자리도 많이 비어 있어서 메인홀에 앉겠다고 했더니 일그러 지던 웨이트리스 언니 얼굴...
결국은 식탁 붙여서 우리가 앉고 싶은곳에 앉았습니다.
누미는 빨대 껍데기 벗기는데 집중해서.. 참 다행이었죠.
또 두마리..
파리랑 같이..
남편이 오랜만에 큰 카메라 꺼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기분 좋으면 입꼬리가 아래로 내려 가면서 웃으시는 우리아빠.. >.<
제 여동생
제부(동생과 동갑인데 동생이 어려 보이죠? ㅎㅎㅎㅎ)
점점 엄마의 흰머리 매력에 빠져 들어요..
신랑들 빠진 가족 사진..
시나몬 빵..
이건 제가 시킨 프렌치 토스트..
남편은 아침 스페셜..
그리고 나중에 누미 먹을 피자도 투고 했습니다. 근데 사진은 없네요..
게코도 쨈 먹자~
맛있었습니다.
식사도 별 4.5 주겠습니다.
그런데... 먹는 내내 웨이트리스 언니가 애들 조용히 하라고 하고, 하이체어에 앉아 있으라고 하고..
오히려 식당 손님들이 아이들 한테 게코를 가르키면서 이것 보라고 하면서 친절 하게 하는데,
중간에 자리로 돌아 가라고 아주 매섭게 하더군뇨..
아이엄마로써..
좀 기분 많이 나빴습니다.
서비스 별 하나 줄거예요. 미워 미워..
아침도 먹었으니 이제 출발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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