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하와이 /2014 빅아일랜드 꿈의 가족여행

일곱째날- 도토루 커피 농장

밥부인 2014. 8. 20. 12:25

 교회당 갔다가 역사공원 갔더니 정오가 넘어 버렸습니다.

콘도로 돌아 오는길에 동생네 전화를 했더니 동생도 콘도로 가고 있는중..

그래서 같이 도토루 커피농장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후 동생한테 지금 도토루 농장앞 이라고 전화가 왔는데 .. 엄청나게 비가 온다고 하네요.

고민 고민. 고민끝에  그냥 콘도로 돌아 가기로 합니다.


콘도로 돌아와서 점심 차리고  있는데, 동생한테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그냥 돌아 가기 아까와서 농장에 비치 되어 있는 우산을 가지고 내려 갔더니 비가 그쳤다구..

뭐야? 우린 콘도로 왔는데... 


저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우리남편 엄청 기분나빠 하는거예요..

자기도 도토루 가고 싶은데, 못갔다구..  

멍2

애들도 아니고..  에혀..

그래서 점심 먹고 우리도 커피농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콘도앞 꽃... 무궁화꽃 같이 생겨서 참 친근 가는...



콘도 있는 곳에도 비가 많이 왔었더라구요.

길이 촉촉하게 다 젖었어요.

(잠깐 사이에 저는 옷도 갈아 입고 쉴준비 다 됬는데... )




점심먹고 (점심은 갈비와 짱아찌.. 사진이 없네요.. 맨날 누미 사진만 찍고..  엄마가 되면 그런가 봐요.. )

아주 잠깐만 쉬고



다시 옷 갈아 입고.. 




  도토루 커피 농장으로 출발!!!

여기는 오후 4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서둘러야 해요..



주차장에서 내릴때만 해도 이렇게 신나게 장난치던 아이가...



유모차에 앉히자 마자 그냥 뻗어  버리네요..





덕분에 조용하게 구경 하면서 산책합니다.응응



비가 좀 많이 와서 그랬는지 사람이 우리 밖에 없었어요.

정말 한적하고 고요하고... 후레쉬한 느낌...






  이 농장은 마치 보타니칼 가든에 온것같이

여러 가지 나무와 꽃들을 보실수 있어요.




알록 달록 아름다운 꽃들..























요 나무에 매달린 꽃이 참 색깔도 특이하고 모양도 신기해요..



부모님께서 파인애플나무 첨 봤다고 하시네요. 진짜?



귀여운 커피 열매들..




장난끼 발동.. ㅎㅎㅎ




 제가 좋아 하는 파파야.. (아래)




드디어 분수대 앞에 도착.. 했습니다.

작년에 여기 앞 잔디밭에서 아이들과 정신없이 사진 찍었던 생각이 납니다.

이번에는 너무나 조용해서 정말 힐링 힐링...



여기서 잠깐!

엄마가 중간 중간 내려 오시면서 사진찍다가 썬그라스를 어딘가에 떨어 뜨리신 거예요..

아유...

걸어온 거리가 은근히 되는데...

나중에 올라 가서 차 타고 내려오면서 찾자고 하는데도 아빠는 어느새 찾으러 가신거예요.

엄마를 너무 사랑하셔서  힘든 언덕을 다시 올라 가신 아빠.. 

결국 찾아 오셨어요..  



썬그라스 찾은 기념으로 해도 없는데... ㅎㅎㅎ









커피한잔해


공짜 예요... 



저는 큰맘 먹고 커피 한봉다리 샀어요.. 35불? 정도 했던것 같은데..(결국 공짜가 아닌 건가요? ㅎㅎㅎㅎ)

한국에 있는 사촌 오빠네 선물 할려구요.. 

사촌 오빠도 수십명 인데.. 그중 우리 엄마 한테 유난히 잘 하는 오빠네... 



남편이 찍은 사진 인데..(아래)

엄마가 너무 너무 좋아 하시더라구요..

한국 가서 자랑 한다구.. ㅎㅎㅎ





너무 좋았습니다.

엄마가요.. 여기가 젤 좋았대요.. ^^

부모님 모시고 오시는 분들 꼭 한번 들러주셔야 겠어요.



쿨 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