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하와이 /2010 오아후&마우이 (Honeymoon)

마우이 네째날 - 라나이 보트 추립-1

밥부인 2012. 4. 22. 08:23

2010년 5월15일 

오늘은 보트타고 라나이섬 가는 날입니다.  

날씨 좋고~

6시30분 까지 라하이나 항구로 가야해서, 정말 안타깝지만 아침 부페를 포기해야 합니다.




마우이 하면 몰로키니 스노쿨링이 유명한데, 대부분의 몰로키니 가는 보트는 하얏트에서 좀 떨어진 키헤이나, 말레아항 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우리는 하얏트에서 가까운 라하이나항에서 출발하는 

Safari Boat Excursion!

아침과, 점심이 제공 되고, 아침 7시부터 오후 2시 30분 까지 거의 8시간에 가까운 

마우이와 가까운 라나이섬을 전체 한바퀴 돌고..

스노쿨링하기 좋은 스팟을 3군데 들르는 보트 입니다.


우선, 9시간 이상을 주차해야 하니 무료 주차장을 찾습니다.

아침 일찍 가니 자리도 많았습니다.

거기서 슬슬 걸어가니 금방 항구가 나옵니다.




 항구로 가면 번호별로 배가 정착 되어 있는데, 우리가 탈 보트는 # 16.

일단, 체크인 부터 하고.. 

기다리는 동안 무료 커피도 마시면서..


7시가 되니, 선장님 되시는 캡틴 데이브 아저씨.. 배 출발 하기전에 이것 저것 지켜야할 것들을 얘기 합니다.

이 선장님 무지 웃깁니다.  저는 무슨 코메디쇼 보는줄 알았습니다.   완전 푸하하..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핸드폰 꺼라, 문자 보내지 마라.. 회사에 전화해서 자랑 하지 마라.. 

스노쿨링 하다가 화장실 가고 싶으면 바다에.. 싸라..

ㅋㅋㅋ


그리고, 각자 장비를 고르고 (장비 포함) .. 우리는 우리 장비가 있어서 우리꺼 쓰구요..

이제 출발 합니다.

배는 총 32명이 탈수 있는데, 오늘은 선장님과 조수외 11명 입니다.  

완전 가족 같은 분위기..

 특히 이 배는 스테레오 시스템이 무지 좋습니다.   시작 부터 신나는 음악과 함께 출발 합니다. 얏호~

선장이 완전 디제이 더군뇨.  가는 동안 라나이섬 역사.. 이것 저것 얘기해 주다가

 그때그때 분위기에 맞는 음악으로 배경음악을 틀어 주는데..

특히, 첫번쨰 목적지 난파선 앞을 지나갈때는 갑자기 타이타닉 주제가로 바뀌어서

정말 빵~ 터졌습니다..  ㅋㅋ







 Ship Reck Beach

전체가 시멘트로 만들어진 난파선..








 남편과 선장..





 첫번째 스노쿨링 스팟!

아무래도 보트를 타고 가다가 바다 중간에 세우다 보니 얕은 곳이 없습니다.

스노쿨링 하기전에 간단하게 강의를 해 주셨는데..

절대로 겁내지 말라는.. (근데 그게 맘대로 되나요? )






밥은 깊은 바다속 까지 잠수 해서 가는데.. 나는 물위에 동동..










항상 제일 마지막까지 물속에 남아 있던 밥..   

밥이 배에 타면 배가 출발 합니다. ㅋㅋ




 첫번째 스팟에서 아침식사가 나왔는데.. 

각종 파운드케익과, 가지런히 진열된 과일들..  파인애플, 파파야, 오렌지.. 

커피와, 쥬스, 우유.. 

스노쿨링 하고 올라오니 이미 반 이상이 없어져서 사진도 못찍었 습니다.

물론 밥과 제가 마지막 까지 싹 쓸어 먹었습니다. ^^



 계속해서 선장님의 설명과 함께.. 신나게 라나이섬 일주를 합니다.

물이 얼마나 맑은지 .. 눈이 부십니다.

깍아진 해안가 절벽을 지나고.. 동굴 같은 곳도 지나가고..









바위들을 자세히 보시면 동물 이나, 얼굴 모양이 보이는데..  안보이면 마음이 나쁜 사람 이래요.. ㅋㅋ (농담)

혹시 올빼미가 보이지 않나요?


























일부러 선장이 배를 바위 가까이 까지 갑니다..

물보라가 마구 휘날 리는데.. 엄청 재미 있습니다.

(배경음악-- 인디아나 존스) ㅋㅋ








저 바위들은 이름이 세자매 (Tree Sisters) 라고 한다는데..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