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알고난후 여행 /2015년 4월 라스베가스

안가면 섭섭해.. 라스베가스-- (첫쨋날) 출발 베가스

밥부인 2016. 7. 29. 04:39

2015년 4월 25일 


누미 3살 생일날...(여행가기 하루 전날)

조촐하게 가족끼리 ~


누미가 젤 좋아 하는 보라색 옷입고, 보라색 아이스크림 케익으로... 

촛불 갯수와 나이는 상관 없음.. >.<





2015년 4월 26일 


이날 우리는 준비 다 됬는데... 남편이 준비가 안돼서... 기다리고 기다리기..


점심도 먹기전에  결국 샤베트 줬다. 

내속은 탄다... 


일단.. 누미만 괜찮다면 나는 꾹꾹 참기.. 



<중간 생략 -- 사진이 없는 관계로..ㅎㅎ>


결국 12시 넘어서 출발... 

출발 하자 마자 1시간도 안돼서 점심 먹으러 들른곳은 

Denny's 데니스~


내가 젤 첨에 미국 와서(벌써 18년전...)  젤 좋아 했던 레스토랑.. 

학생때는 여기가 왜 그렇게 좋았던지... 


그리고 몇년만에 와보는 건가?



아이가 생기니.. 쓸데없는 컵까지 딸려 나오는 음료수를 시키질 않나..?

왠지 누미가 좋아 할것 같아서...




남편과 시어머니..



우리 남편 마마 보이... 엄마를 너무 사랑 하심..




절대 가만히 있지 못하는 내딸..



왜이렇게 웃겨? ㅋㅋㅋ


이런거 영양가 없겠지.... ㅜ.ㅜ

그러나 누미가 먹을수 있는 유일한 음식.. 

까다롭기는.. 



그래도 먹는다... 

그게 어디야..


꼭 이렇게 서서 먹어야 하나? 



베가스 여행의 시작... 

기름기 음식으로 스타트.. 오예~

 계란 후라이 올려진 감자와 쏘세지 볶음.. ㅎㅎㅎ




난 그냥 먹으면 감사하다.. 뭘 먹던 ...



공 사달라고 우기는걸 안됀다고 하다가 별로 안비싸길래 아무 생각 없이 돈을 집어 넣었다가...

저렇게 집게로 집어야 하는건지 모름.. 

어쩐지... 너무 싸다 했어.. ㅜ. ㅜ


시작 부터 돈 날렸다...


점심먹고 달려 달려... 6시전에 M Resort 도착.. 

마침 지나가는 길이니 저녁 먹고  가기로 결정..




다행히 누미 먹을만한 파스타가 있었다..





그리고 여기서... 드디어 m & m 에 꽂히다..









큰 거울 앞에서 가족사진..



드디어 베가스 성에 입성하다...


 








   팔라죠 호텔... 





내가 체크인 하는동안 



누미는 할머니와  사진만 하나 찍고..

하두 돌아 다녀서 결국 호텔 직원이 모라고 한마디 함...  아... 죄송..





밤 9시나 되서야 호텔방으로 들어옴..




흥분한 누미.. 우리방과 할머니방을 왔다 갔다..

커넥팅이 되는 방으로 2개 받았다.

왼쪽에 침대가 있는방이 시어머니방..



이건 우리방 침대..



더 늦기전에 누미 목욕이나 해볼까? 




이렇게.. 신나게 버블 베쓰를 하고...

릴렉스 하다가 갑자기 문득 전화기를 충전 해야 겠다는 생각이듬.. 

흠.. 충전기를 어디다 넣어 놨더라? 

가방을 뒤져 본다..

근데... 가방 하나가... 안보인다... 어디 갔지? 

시어머니 이미 주무시러 들어 가신지 30분 된것 같은데.. 죄송 스럽지만 방문 두들겨 들어가서 찾아 보지만...

왜 안보이는거야?  


찾고 또 찾고.. 

점점 굳어지는 내 심장... 

그럴리가 없는데... 아까 체크인 하면서 기다릴때 기둥뒤에 세워놓고 놓고 왔단 말인가? 


이미 2시간이 지난 이 시점에... 과연 ? 

게스트 서비스에 전화 해봄.. 

기다리라고 함.. (아마 찾아 보는 중인중... 내 심장은 타들어 간다.. )

잠시후.. 없다고.... 한다..

쿵!!!!

그 가방에 뭐가 들었더라?  

머리가 안돌아 간다...  근데, 확실한건 내 애플 노트북.. 그리고 누미 줄려고 산 생일선물.. 

그리고, 전화 충전기..  뭔가 중요한 서류도 앞 주머니에 넣었던것 같은데..


여기서 또 한번 집고 넘어가야 하는 사건..

정확히 여행 오기 2주전 인가보다.. 

정신없이 장보고 카트에 내 가방을 그냥 두고 집에 온것이다..

근데.. 그 사실을 자정이 넘어서야 인식함.. 

그때 그 가방 안에 들어 있던 물건들은.. 정말 잃어 버리면 끝장나는 것들 시리즈.. 

하필이면 그주에 면허증 리뉴 한다고 여권에, 영주권.. 소셜 카드 (주민등록증 같은 엄청 중요한 카드) , 지갑에 각종 카드들..

친구 여행간동안 우편물 봐주기로 하고 받은 친구네집 집 열쇠.. 미쳤어 미쳤어.. 

거기에.. 온갖 잡동 사니 물건들... 


그날밤, 장보러 갔던 곳에 가서 주차장에 있던 쓰레기통 다 뒤지고..

결국은 경찰에 신고까지 하고..

카드는 모두다 정지 시키고.. 잠한숨 못자고.. 

그 담날 스토어 오픈 하자마자 가서 극적으로 찾았던 사건...

그때 가방 찾고 감격에 엉엉 울고.. 

정말 지독하게 운좋다고 생각 했었는데... 


이번에 또 가방이 통채로 없어 졌으니..  어떡하란 말인가? 

ㅜ.ㅜ

누미를 목욕탕에 놔두고 나는 안절 부절 못하고.. 

결국 남편이 호텔 로비로 찾으러 내려갔다.. 

컴퓨터에 사진들... 잃어 버릴수 없어...

이것 땜에 시어머니도 주무시다가 깨셔서 같이 걱정 하시고.. 

속으로 참 정신 없는 며느리 뒀다 생각 하셨겠지? 


아무튼... 괴로운 30분... 지났을까? 

남편이 가방을 가지고 돌아 왔다.. 


스토리는... 우리가 가방을 모두 가지고 엘리베이터도 타고 우리방 문앞까지 가지고 왔던것..

그런데, 문을 열고 들어 오면서 나는 누미를 잡는다고 방 안으로 들어가고.. 

 그 가방은 남편이 가지고 왔으리라고 굳게 믿고 까먹음.. 


한편.. 남편은 다른방 문으로 들어 온다고 내가 들어온 방문은 체크를 안함..

결국 가방 하나가 덜렁 방문앞 복도에 있는데..

지나가던 세큐리티가  그걸 집어다가 Lost and Found 에 가져다 놓음.. 


자... 이렇게 됬으니 구지 내 정신이 없다고 말할수도 없는... 

세큐리티만 아니여도 문앞에 있는 가방을 금방 찾을수도 있었을 텐데..  세큐리티 탓.. ㅎㅎㅎㅎ


아무튼.. 두번째도 운좋게 가방을 찾았다.

휴우.. 

정말 십년 감수 했다는 말이 딱!



이 두사람좀 보시오..






누미 3년 지기 잠 동무.. 



괜히 크립에 누워서 자는척..



그래서 혹시나 여기서 자는가? 했는데...

뭐... 결국은 우리와 함께... 꿈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