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15일(토요일)
올해도 어김없이 뉴저지에 갔습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2명에서 3명이라는 점.. ^^
시어머니빼고 가족들이 누미를 한번도 못봐서 이번에 누미를 첨 보게 됩니다.
누미가 새로운 뉴저지에 잘 적응 할수 있을지? 걱정반, 기대반..
항상 금요일 밤비행기로 갔었는데,
아무래도 아기가 있으니 오전 10시 비행기
7시15분까지 택시를 예약 했는데
세상에 택시가, 택시가..
약속을 까먹고 안왔습니다.
7시20분까지 기다리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됬는데, 택시 사장님이 30분 안에 빨리 보내 주신다고 해서 기다렸지만
이번엔 기사님이 길을 잘못 찾아서 45분만에 오시고..
미리 스케쥴 맞춰서 누미 젖먹이고, 기저귀까지 다 갈고 만반에 준비를 다 했던 나는 안절 부절 못하고..
떠나는날 아침부터 완전 가슴 졸이고..
아유.. 지금 생각하면 정말..
바깥에서 택시 기다린다고 나간 남편이 집앞 사진을 찍었네요.
8시가 훨씬 넘었는데도.. 택시 안옵니다.
이일을 어째!
짐은 다 바깥에 내놓고..
택시 기다리면서 애써서 웃어 보는 나..
그러나 저는 이때 속이 타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아주 까맣게...
누미는 우리땜에 새벽부터 깨서 이러구 있습니다.
드뎌 드뎌 택시 아저씨 오시고..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우리가 이용하던 택시 회사에서 다른 회사 택시를 불렀더라구요.
이 아저씨는 우리 상황을 전혀 모르시고 계시구요.
아저씨 빨리 빨리~
아이고.. 다행히 토요일 아침이라 차가 안 막혀서
공항에 정확히 비행기 뜨기 한시간전에 도착..
45분이 커팅 타임 인데.. 줄 서고 하다보니 아슬 아슬 하게 수속을 마치고..
다행히도 검색대에서 아기를 안고 있으니 줄 안서고 금방 들어 갑니다.
그리고, 보딩 시간이 15분 밖에 안 남았는데 급하게 만들어온 이유식을 먹입니다.
이날 새벽부터 정성스레 만든 콜리플라워+단호박+Yum 미음 입니다.
완전 정신없이 먹이고, 화장실 달려가서 기저귀 갈고..
비행기에 탔습니다.
정말.. 진땀 뺐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엔 누미가 검색대 에서도 안울고..
아주 여유로운 모습..
역쉬 하와이 한번 갔다 오더니 달라요. ㅋㅋ
비행기 뜰때 재우려고 했는데 실패..
누미는 이것 저것 왜 이리 관심이 많은지...?
그래도 결국 잠이 듭니다.
휴우~
잠든 사이에 치즈버거 하나~
흔들 흔들 치즈버거
5시간반 무지 길더군뇨..
버둥 거리는 아기를 안고 있으려니 팔 근육이 저리고..
혹시라도 울려고 하면 저렇게 안고 비행기 앞뒤를 왔다 갔다..
어머나... 그래도 무사히 울지도 않고..
주위 사람들 한테 칭찬 까지 받고 도착 했습니다.
도착 하니까 자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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