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하와이 /2010 오아후&마우이 (Honeymoon)

마우이 다섯째날 - 하나 드라이브-1

밥부인 2012. 7. 8. 05:57

2010년 5월 16일(일요일)

오늘은 하나드라이브 가는날 입니다.

원래는 일정에 넣지 않으려고 했는데,

차를 좋아 하는 남편..  꼬불 꼬불 운전하고 가야 한다 하니까 가겠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하나 드라이브.. 적어도 제대로 보고 즐기려면 하루 종일을 바쳐야 합니다.

Hana is not a destination, It's a Journey. <--- 해석 안하겠슴니다.. 캬~ 명언이죠..오키


 날씨 좋습니다.




 하나를 가려면 무조건 일찍 출발 해야 합니다. 그러나.. 금강산도 식후경.. 먹을건 먹고 가야죠.

부페식당이 6시반에 여니까 그전에 나갈 준비 다 하고, 문열기 10분전 부터 줄을 섭니다.

앗!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을..

빨리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많이 먹다보니 어느덧 7시가 훌쩍 넘어 버렸습니다.






하나 근처에는 먹을곳이 마땅치 않다고 하니, 물도 충분히 준비하고..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야 겠습니다.

하얏트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CJ Deli 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엔  하나 런치 박스 라고, 특별히 하나 가는 사람들을 위한 런치 스페셜이 있습니다.

12불에, 샌드위치, 파인애플, 디저트, 음료수를 

그리고 5불을 디파짓 하시면 아이스박스에 잘 포장해 줍니다.

아이스박스는 돌려주면 돈을 다시 받을수 있습니다.


주소를 보니 라하이나 이길래, GPS 가 정신차리기 전에 열심히 라하이나 타운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알고보니

반대쪽 방향 이었어요..  에혀.. 10분 이상 시간 낭비..

라하이나 타운만 라하이나인줄 착각함.. >.<



 신나서 들어가 보니 우왁~ 사람들이 줄을 나래비로 섰습니다.

줄서는거 질색을 하는 남편은 커피를 사러 간다고 하면서 없어 집니다.  치! 커피는 여기서도 파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전화로 미리 주문을 해놓을걸 그랬나요?  그렇다고 도시락 없이 갈수는 없고.. 

결국 제 차례가 와서 1인분만 오더 합니다. (부페를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너무나 정성 스럽게 잘 싸줍니다. 흐뭇~



 도시락 땜에 40분을 지체하고, Paia 에서 기름넣으면 비쌀것 같아서 주유소도 들렸더니 또 시간이...

이미 Paia 에 있어야 할 시간 8시에 출발 합니다.

그래도, 상쾌하게 달려가니 1시간도 안돼서 Paia 를 지나 갑니다.

가면서 Mama's Fish House 도 보고..  나중에 가야하는데 안 헤매겠어요.  ^^




우리가 첨으로 들르고 싶었던곳이 마일마커 (Mile Marker) 10-mile 에 있는데, 

Paia 를 지나서 16-mile 이 지나고, 다시 0 부터 시작이 되는줄 모르고 이미 지난줄 알고 다시 돌아가는 실수를...

결국 0 지점에서 차에 오토미터를 조정해서, 이 이후로 부터는 찾기 쉽도록 설정을 해놓습니다.

돈을 내야 들어 갈수 있는 에덴동산 이란곳은 패스~


시작부터 조그만 다리를 계속 건너는데, 다리만 수십개 되는것 같습니다.

남편은 흥분해서 운전 하면서 계속 사진 찍어대고..




13-mile 이 지나면 Honomanu Bay 가 나오고, 길들이 심상치 않습니다.

나무로 우거진 정글 같은 길을 가는것 같아요.

드뎌 잠깐 차를 세워 사진찍기..







원래는 16-mile 에 나오는 Ching's Pond 에서 첫번째 수영을 할 계획 이었어요. 

매직쇼에서 만난 커플이 거품을 물고 좋다고 해서..

은근히 기대 하면서 겨우 차를 길에 세웠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옵니다.

우와.. 이런적 첨입니다.

차 지붕을 닫고, 한 5분 앉아 있으니 그새 비가 그칩니다. 

비가 그쳤으니, 도대체 어떻게 생긴 곳인지 살짝 내려가 보니 에게게...

 우리 부모님 사시는 속초 설악산 계곡 끝자락도 못따라 옵니다.  

패스~

또 거기서 1마일 지나면 바나나 브래드가 그렇게 맛있다는 Fruit Stand 가 나오는데, 아침 부페를 너무 많이 먹은탓에 

그냥 패스~

너무 패스만 했나요?

그래서 그닥 관심에도 없었던 19-mileWailua Valley State Wayside  에 차를 세웁니다.

바로 옆에 계단이 있길래 올라가 보니 전망이 시원 합니다.





비가 방금 그쳐서 아직 흐리 흐리 하지만, 저멀리 파란 바다가 보이네요.





 조금만 더 가면 Three Bears Falls 

책에 나온 사진을 보면 그저 그래서 사실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길옆에 있어요.

근데, 보기보다 멋있어요.  우리 둘다 우와~ !! 하고 함성을 질렀습니다.





 24-mile - Hanawi Falls

이 폭포도 길옆에 있구요, 알고 있으면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 폭포도 아주 이뻤습니다.







 25-mile -  Makapipi Falls

이폭포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폭포 예요.  그래서 사진이 특이 하죠.

다리 위에서 찍어서 아래쪽이 난간 이랍니다. 꾀 높은 폭포 예요.







점점 가는 길이 무르 익어가고~


블랙샌드 비치로 가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