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디즈니=판타스틱! 다섯쨋날 호텔 수영장

이날은 마침 아이들 있는 가족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인지.. 

수영장 곳곳에 아이들 장난감이 널려 있어서 누미가 완전 신남..

누미가 완전 좋아 하는 상어! 장난감.. 

아이들 사이를 갈라놓은 모아나... >.<

네.. 저는 이날 벨라님이 보내주신 수영복 입었습니다. 

자.. 이번엔 또 다른 상어 장난감.. 

요 장난감이 은근 재밌어요.

상어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거예요.

저는 효자손과 같이 나오는 트로피칼 이치.. (간지러우면 긁는건 한국이나 미국이나..) 

하두 이 장난감을 잘 갖구 놀아서 주인 엄마 한테 어디서 샀는지 물어 봤어요..

바로 이거..

누미도 과일 스무디 

튜브 쌓여 있는것 보세요..

그러나.. 누미는 일편단심 뽀로로 튜브..

이 뽀로로 튜브가 2살때 친구딸 한테 물려 받은건데.. 

바람 불어 넣고 몇시간 후면 납작이가 됨.. (어딘가가 새고 있음) 

그런데도 못버리고 다시 집으로 가져 왔습니다. 

우리 남편이 물건에 애착이 심해서 절대 못버리게함.. 에휴..

자리를 옮겼습니다.  

기왕이면 야자수 바라 보면서..

몸도 잠깐 녹이구요..

누미가 거품을 싫어 해서.. 우리끼리 있을때는 거품을 끄고.. 

누미는 항상 호텔 아침 부페에서 싸가지고온 흰밥을 김에 싸서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참.. 희한하게 하와이만 오면 점심은 꼭 김에다 밥을 싸서.. 

그럴줄 알고 집에서 김을 6팩을 가지고 왔는데 누미가 다 먹었어요.

지금 누미는 저와 남편이 누워서 쉬는 동안 놀고 싶어서 

계단에 매달려 있는 거예요.

물이 깊어서 위험 하다고 하니까 

은근히 우리를 놀리고 있는중..

누미가 또 배고프다고 해서 피자 또 시키고.. 

저는 ABC 스토어에서 무수비~

아빠 모자 뺐기 놀이..

그리고는 다시 구명 조끼 입고 수영.. 

이 구명 조끼는 작년에 산건데..

작년에 입히자 마자 물속에 들어 가더니 꾸루룩... 가라 앉더니.. 

일년뒤에 다시 입히니 저렇게 신기하게 잘 떠서 다닙니다.

이렇게 왔다 갔다 정말 잘해요..

(여행 2달후 현재.. 구명 조끼 없이도 수영 합니다. ^^) 

아빠는 맥주 마시면서 ~

너무 귀엽지 않나요? 

옆에 누구발?

저도 끼어 들었습니다.

아빠는 물속에서 수중 촬영 . ㅋㅋ

누미 손좀 보세요.. ㅎㅎ

저 뒤에서 은근히 많이 찍혔네요.. 하하..

쟈쿠지 브레이크..

그러다가 혼자 수영 하겠다고 쪼르르 가버리면 

남편이 쏜살 같이 쫒아 갑니다.

나중에는 깊은 곳에서만 놀았어요.

자기딸 찍겟다고 물 밑으로 내려가는 남편의 열정.. 대단 대단..

코에 공기방울 대롱대롱, 볼이 터져라고 숨을 참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수중촬영 모습 

뒤에 새소리가 너무 평화 스럽답니다.

자쿠지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