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항상 가던 아이스크림집에서 아이스크림 사서 먹습니다.
이번에 점심이구 아이스크림 모두 아빠가 다 쏘셨어요..
땡큐... 아빠..
누미는 자고 일어 나더니 칭얼 칭얼..
한명씩 번갈아 가면서 가족 사진찍기..
아까 버바검프에서 싸가지고온 감자튀김 몇개 집어 먹네요.
그러더니... 슬슬 잠이 깹니다.
여기는 어디인가?
뛰기 시작..
모쉐 오빠도 일어 났어요.
이제 애들은 여기서 뛰게 해야해요..
그래야 피곤해서 나중에 또 자죠.. >.<
숨바꼭질..
꼭 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찾았다!!
저희 엄마는 저한테 귓속말로..
저번에 거북이 샀던 가게에서 봐뒀던 그림을 보러 가자고 하십니다.
그때... 연필 스케치 그림이 75불 해서... 제가 지금 사지 말고 담에 오자고 했던...
아... 정말 슬프게도 그 그림이 며칠만에 팔려 버렸어요.
문제는 그 그림을 그린 작가가 이제 더이상 그림 안판다고 했대요.. ㅜ.ㅜ
이게 무슨 날벼락 인가?
인생경험..
좋은거 있으면 그냥 사고 봐라 입니다.. 기회는 있을때 잡아야 되요..
그때 사진이라도 찍어 둘걸..
그럼 제가 어찌 어찌 비슷하게 라도 그려 드릴텐데..
이제 와서 땅을 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엄마 미안.. 엄마 미안..
비슷한 그림 없나? 찾아 봤는데..
그때 그그림 같은게 없더라구요.. 어흑..
누미는 가게 앞에서 신이 났습니다.
엄마 맘도 모르고..
신기 신기..
멍때리고 사람 쳐다보기..
다시 바닷가로 와서 저녁 식사..
칭얼 칭얼 대더니
그래도 싸가지고 왔던 파스타를 열심히 먹었습니다.
석양 질때까지 기다 리려니... 피곤해서 콘도로 돌아 옵니다.
누미는 할아버지 괴롭히기..
근데요.. 남편이 전부터 영화 구경 가자고 맨날 노래를 부르더니..
결국 제부랑 같이 Godzilla 를 보러 갔답니다.
저랑 동생 보고도 가자고 하는데..
에혀.. 내가 하와이 와서 오랜만에 부모님이랑 있는데 애들 놔두고 극장을 왜 갑니까?
마침 영화 시간이 6시 인가 그래서 남편 둘은 부랴 부랴 극장으로 갑니다.
안녕~
남편들 없으니까 조용~ 하고 좋아요.. ㅋㅋㅋ
남자들은 석양도 안보고 가버렸어요..
우리 엄마 쇼파에서 조시고..
아이들은 에너지가 펄펄..
<3시간후>
남편이 저보고 영화에서 하와이가 나오는데 제가 못봐서 안타 깝다고.. ㅎㅎㅎ
됐네 됐어..
나 지금 하와이에 있다구...
웃기는 에피소드..
우리 남편은 항상 영화볼때 팝콘을 먹는데.. 정말 세숫대야보다 더 큰통에 하나 가득 다 먹어요.
참고 사진..(아래)
사진으로는 저 통의 크기가 표현이 안됨..
워낙 항상 보다 보니 저는 그게 더 이상 놀랍지 않은데..
제부랑 같이 극장에 가더니 남편이 팝콘과 음료수 세트를 샀나봐요.
그런데.. 극장에서 무한 리필 이라고 해서
남편이 영화 보는 중간에 나오기 싫다고 미리 팝콘 리필을 해달라고 했대요..
그래서 팝콘과 음료수를 담는 트레이 (쟁반 상자)에 팝콘을 하나가득 산처럼 담아서 극장으로 들어 왔다는 제부의 얘기..
동생과 제부가 그 얘기 하면서 웃다가 울더라구요..
너무 웃겨서..
너무 이뿐 아이들..
그니까 하와이 가서 영화 보는 사람이 있긴 있어요..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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