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하와이 /2017 하와이 + 디즈니 =판타스틱!

하와이+디즈니=판타스틱! 넷째날 수영장 + Splashers Grill

밥부인 2017. 7. 7. 13:22


호텔앞에 바다가 있으면 이런점이 참 편리해요..

바다에서 놀기도 편하고, 놀다가 언제든지 수영장으로 고고...



이렇게 따뜻한 자쿠지에서 몸도 녹이구요..(근데 남편 표정이..ㅋㅋㅋ) 



난.. 칵테일 한잔~

 "치 치" 입니다. 



요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고.. ㅎㅎ



아빠들 바빠요.. ^^



이날이 목요일 이었는데..

이날 저녁에 호텔에서 하는 루아우가 바로앞 비치에서 시작되고 있었어요.

북소리 고동 소리 다 들리니까 기분 좋네요..



수영장에 키즈메뉴가 있어서

 저는 누미 먹을 파스타와 감자튀김.. 쟈니 엄마는 피자와 감자튀김을 시켰는데..




누미가 쟈니 피자를 다 먹어 버림.. 

잠깐..!!

 월요일 부터 목요일까지 계속 저녁으로 피자!  에휴.. 진짜... 

쟈니는 오로지 감자튀김만... 




남편들은 맥주 



해가 졌는데도 놀았어요..



저녁을 먹으러 나가기로 결정..



방에 들어 오니 방에서 루아우 공연이 보입니다..(진짜 최고의 뷰.. ^^)

누미가 공연 보고 싶다고 난리 났어요..

안그래도, 쟈니네 가족은 루아우 본다고 일요일에 예약을 했는데.. 

남편한테 얘기하니 

우리도 봐야 한다고 난리 난리.. (진심 루아우에 관심 있는지 몰랐음... 자기 말로는 누미를 위해서 봐야 한다고..ㅋㅋ)

그래서 우리도 보기로 결정..

얏호! 



방에서 나가는 길에 

쟈니네 가족이랑 복도에서 만났어요..

쟈니가 누미방 보고 싶다고 보채서 오는중에 마주침.. 

나중에 방문 하기로 하고 일단 저녁 부터..



사진엔 흔들렸는데.. 쟈니가 누미 색칠공부 책을 선물 하고

손을 잡으려고 하는 장면 이랍니다. 



거대한 참치와 사진도 찍고..




하필이면 ABC 스토어가 나가는 길에 있어서 

누미가 머리핀 사달라고 졸라서 

급하게 하나 사줬어요.

어릴땐 해주면 싫다고 난리를 치더니...




그리고 우리가 온곳은

바로 길건너 앞에 있는..

  또  Splasher's Grill  ㅎㅎ


방금 샤워해서 머리도 엉망인데..

새로산 삔을  꽂으니 딱 좋네요..



마치 펠레의 여신인척.. 포즈..





쟈니도 다정하게..



선물로 받은 모아나 색칠공부를 

사이좋게 나눠서 하구요..





제가 시킨건 오징어 타코.. 

맛은 그냥 무난...



우리남편은 루반 샌드위치..



음식 맛 보다도.. 



정말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 이었어요.





세상에... 저는 애들이 조용히 잘 놀길래 뭐 하는지도 몰랐는데..

여기에 프레이도우를 이렇게 ... 








사실.. 이날 너무 즐겁게 얘기하고 저녁을 먹다보니 시간 가는줄을 몰랐어요.

그런데.. 밤이 늦어 지면서 

쟈니 엄마가 점점 표정이 굳어 지고 아무말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급하게 식사 계산 하고 오늘은 이만 방에 들어 가자...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쟈니 엄마가 분수 처럼 토를 하기 시작... 


일단, 제 남편이 완전 쇼킹을 받은 아이 둘을 데리고 식당을 나가서 놀면서 기다리고..

쟈니 아빠는 쟈니 엄마 의자에 앉히고 토닥 토닥..


나는 식당에 페이퍼타워와 쓰레기봉투를 달라고 해서 미친듯이 바닥 청소..

청소 하면서 쟈니 아빠가 쟈니 엄마한테 It's OK, It's OK 하면서 등두드려 주는 모습이 

어찌나 부러운지... 


 양은 또 얼마나 많은지 열심히 쓸어 담고 담아도 끝이 안나는 기분.. 

큰 쓰레기 봉투 하나 가득.. 

바닥에 광이 나도록 치웠습니다.

그냥.. 왠지 놔두고 가면 쟈니 엄마가 무안 할것 같다는 생각과... 식당에서 우리를 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식당 서버가 자기네가 치운다고 말리는 데도 한국인의 긍지로.. 


길고도 긴 하루가 이렇게 마감이 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