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년 5월 9일 (화요일)
12시 넘어서 잔것 같은데...
저는 새벽 5시 반에 일어났어요.. 하와이 잖아요.. ^^
아... 역시 좋구나.. 좋아.
어젯밤 쟈니 엄마 한테
7시반에 아침 먹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왠일...
새벽 6시에 누미 눈이 반짝!
깨자마자 배고프다고... ㅎㅎㅎㅎㅎ
6시반 으로 아침 약속 바꿈!
다행히 쟈니네 가족도 일찍 일어나서 배가 고팠다고.. ^^
봐도 봐도 안 질리는 경치..
누미도 경치 구경..
옷만 후다닥 갈아 입고 내려 갑니다.
누미와 저랑 커플룩으로 입었어요.
이 원피스가 사실 3년전 부터 사놓고 전에도 같이 입으려고 하와이 가져 왔다가 잠깐 입히고,
다른 원피스 입는다고 못입고
이번에 첨으로 같이 입는 거예요..
누미가 키가 커버려서 원피스가 아니라 윗도리 네요..
아까와~
아프고 나서 키가 큰걸 까요?
왜 이리 컸을까?
쟈니네 가족과 상봉!
둘이 만나자 마자 비명 지르고~
이날 부터 시작된 후룻루프(시리얼) 전쟁..
누미가 저 시리얼만 먹어서 호텔에 있던 후룻루프 씨리얼이 바닥이남.. ㅋㅋㅋ
문제는 누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죄다 저것만..
여기서 이 두 아이들에 대해 설명좀 하자면..
누미가 3살때 새로 프리스쿨을 옮겼는데
거기서 쟈니를 만나자 마자 둘이 급격하게 친해 진거예요.
둘이 너무 잘 놀고..
여행 기간 동안에도 잠깐 (1-2시간)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도 만날때 마다 비명 지르면서 좋아 하고..
애들이 너무 좋아 하니 어른들은 바라만 봐도 흐뭇한 상황?
둘이 바닷가도 같이 걸어가고..
서로 같이 그림 그려주고..
단체 사진...
잠깐... 언제 부터 맨발로?
신발 어디다 벗은거죠? ㅋㅋㅋ
참고로 우리방은 # 654 입니다..
남의방 앞에서 기념 사진.. ㅋㅋㅋ
아침 먹고 방으로 돌아 와서는 진짜 잽싸게 나갈 준비..
8시반에 로비에서 만나기로 약속..
얼음 챙기구요..
호텔에 있는 ABC 스토어 가서 아이들 모래놀이 장난감 똑 같은걸로 하나씩 사주고
출발!!!
경치 즐기려고 일부러 로컬길로 갔는데
왠 공사를..
누미는 여전히 마우이 스타일~~~
텐트 피자 마자 둘이 자리 잡음.. ㅎㅎ
얼굴 붙겠다..
남편이 수중카메라 충전기를 안가지고 오는 바람에 그 카메라는 방에 두고
빨간 카메라 하나만 가지고 오니
남편이 스노쿨링 하러 가지고 간 동안 아이들이 노는 모습 사진을
못 찍었어요..
아.. 속상해..
그래서 그 다음날 부턴 그냥 내가 빨간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더니 물속 사진이 없고.. >.<
일단, 쟈니네 가족은 카할루 비치가 돌로된 비치 라는걸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쟈니는 물에서 신을 신발이 없었어요..
누미는 쟈니 따라 맨발로 들어 갔다가 발이 아프니까 신발 달라고.. >.<
나는 완전 심부름꾼..
신발 가져와라, 장난감 가져와라.. 왜이렇게 요구사항이 많은지..
결국 바닷가에 앉아서 삽질..
한편... 남편은 쟈니 아빠와 함께 스노쿨링 하러 나갑니다.
수중 카메라 하나 있는거 자기가 가지고..
검은 물고기떼 만났네요.
이번엔 노랑 물고기떼..
남편이 한참 스노쿨링 하고 돌아 오는 길에 우리를 마주 쳤어요.
마침 누미와 쟈니와 같이 튜브타고 신나게 놀던중..
아빠가 오니 자기도 스노쿨링 하겠다고 난리 난리 쳐서
급하게 스노쿨링 마스크랑 호스 가지고 와서 딱 물속으로 들어 가자 마자
박자를 잘못 맞춰서 바닷물 한껏 들이 마심..
이렇게 물놀이는 여기서 마감.. 여행 내내 스노쿨링 마스크 거부... 하아...
이건 카할루 비치에 있는 바베큐 하는곳 이예요..
물놀이 도구 챙겨 오기도 버거운데.. 언젠가 바베큐 까지 할일이 있을까요?
애들을 남편과 쟈니 엄마한테 맏기고 저도 스노쿨링 하러... ㅎㅎ
저는 떼거지는 못보고 이렇게 긴 물고기 만났어요.
돌아 오니..
쟈니 아빠가 쟈니와 같이 물속에 들어 갔다가 발 가락을 산호에 부딪쳐 까지고,
게다가
거북이 본다고 쟈니를 업고 돌을 걷다가 넘어지심..
무릎 한쪽이 심하게 부상..
(이거 진짜 위험한 거예요.. 카할루 비치 바위를 걸을땐 평소보다 천배는 조심 해야함)
다행히 내가 가져간 비상구급 밴드로 대충 붙여도 피가 펑펑 나심..
결국, 이 가족은 비상 사태로 월마트에 간다고 짐 챙겨 떠납니다.
대략 12시쯤..
(월마트에서 물에서도 안떨어지는 밴드를 사서 무릎에 붙였는데 완전 감쪽같은... 그것 땜에 다리에 난 털까지 면도 하시고.. ㅎㅎ
그리고, 쟈니가 신을 리프 슈즈도 장만... )
자... 우리 가족만 남았습니다.
어차피 누미는 아까 호텔 아침 식사때 몰래 가져온 밥 한그릇에 김까지 싸서 다 드시고
꿈나라로...
텐트에서 자는건 매년 내려오는 전통..
남편과 저는 카할루 비치 탐색.. ㅎㅎㅎ
왼쪽에 한국 가족 같더라구요..
저 멀리 거북이 보러 갔다 왔어요.
나 왔다고 손흔드네.. ^^
딸 바보..
저기 한국분 남편과 아이 노는 동안 혼자 계시던데..
내가 남편이 없었으면 가서 말이나 걸어 볼까... 했지만..
오랜만에 남편과 단둘이 조용히 텐트에 앉아
하와이 바다를 느끼는중..
이날.. 바람 진짜 무지 불었어요..
사진 보시면 야자 나무가 휘날리고 있는중..
그래도 평화 롭기만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나는 담배냄새..
뭐지?
아저씨!!!
내가 하와이 까지 와서 담배냄새 맡아야 겠냐구요?
신고를 하자니 바다에선 담배를 피워도 되는건지 아리까리 합니다.
집요한 우리남편..
결국 이 싸인을 나중에 찾았습니다.
다음엔 담배 피는 사람 있으면 가서 얘기해 주겠다고..
카할루 비치에선 담배 금지 입니다.
2시간 실컷 잤어요..
대단해... 정말..
호텔 수영장에서 쟈니네 가족과 만나기로 했습니다.
렛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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