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하와이 /2013 Noomi's Turtle Adventure!

누미의 거북이 모험- 힐튼 호텔 즐기기 (세쨋날 오전)

밥부인 2013. 10. 1. 06:48

2013년 9월3일(화요일)

새벽 6시 반..

졸려

누미랑 남편은 아직도 꿈나라 예요..



누미 때문에 쇼파 쿠션을 모조리 가져다가 침대 주위에 깔아 놓았습니다. >.<

도대체 그동안  침대에서 얼마나 많이 떨어 졌는지... 

누미 땜에 침대도 거꾸로 머리를 하고 잤습니다.



 혼자 베란다로 나가서 하와이 아침을 느껴 봅니다.

내가 하와이에서 젤 그리워 하던 아침 풍경..

 바람에 흔들리는 야자나무 잎파리 소리... 파도 소리..



뭡니까? 7시 넘게 자고 있습니다. 졸려



그러나.. 이런 여유도 누미가 눈뜨자 마자 끝.. >.<

<중간 생략>

누미가 잠에서 깨고 방을 나갈때 까지는 엄청 정신 없는 관계로.. 사진 없습니다.

누미가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칭얼 칭얼 댔는데, 누미를 안고 발코니로 나가서 바다를 보여주니 비명 지르고 너무 좋아 했습니다.

잔디 밭에서 놀고 있던 고양이 보고 손 흔들고..

요즘도 어쩌다 아침에 누미가 칭얼대면서 깰때는 바다가 보이던 발코니가 어찌나 그립던지.. ㅜ.ㅜ




아무튼..  저렇게 발코니 난간 붙잡고 서서 바깥 경치를 어찌나 좋아 하던지요...

여기서도.. (아래)



오늘 아침은 아침 먹으러 나갈때 수영장으로 곧장 갈준비를 하고 나왔습니다.

호텔이 워낙 넓다보니 방에 들렀다가 다시 나가려면 시간이 너무 지체 되서..

보시다 시피 남편이 누미를 안고, 저는 온갖 짐을 다 짊어 지고... (유모차는 일부러 방에 두고옴)



유모차 없이 계단을 내려가니 이렇게 사진도 찍을수 있네요.





30불 짜리 부페가 절대 아깝지 않습니다. >.<

접시가 넘치도록 베이컨.. 쏘세지.. 



누미도 지긋이 앉아서 이것 저것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 그래 먹는게 남는거야..



어흑.. 스티키번과 말살라다.. 그리워 그리워..





진지하게... 뭐하는 거니? ??




하나씩 하나씩 통에 담습니다.





빵도 집어서..



 간식통에 꾹꾹 눌러 담습니다. 하하..

싸가지고 가는거 엄마한테 배웠나 봐요.. >.<






디저트로 수박..



하이체어에서 누미를 꺼냈더니 치마에 떨어졌던 씨리얼이 우루루... 

 바닥에 떨어진걸 줍고 있는 남편..(집에선 안하면서.. )

(차마 그냥 가기엔 너무 미안할 정도로 엄청 났거든요.. 거기에 빵가루 까지... 

항상 미안해서 팁도 6불씩 놓고 왔답니다.<-- 우리딴엔 후하게...)




가족 사진좀 찍어 보려 했는데.. 너무 급하게 서두르다보니 짤렸어요..




이제 우리는 인공 라군을 지나 갑니다.



거북이도 지나 가시네요..




역시 아침을 일찍 시작 하니 사람이 없어요..

물도 우리가 생각 했던것 보다 아주 맑아서 스노쿨링 못한걸 살짝 아쉬워 했습니다.



이제 다시 다리를 건너...



돌고래를 보러 왔습니다.




물속에 있는 돌고래는 사진을 찍으면 잘 안보이네요.

돌고래가 엄청 크고 여러마리 있었습니다.






이렇게 돌고래랑 한번 놀려면 돈좀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구경만..오키



앗!  오늘은 저기 저기 마우이가 보입니다.

이상하다... 어제는 안보였는데... 



이제 수영장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이때가 대충 9시반쯤)

오전이라 아기풀장쪽은 그늘진 곳이 없더라구요.

대충 물건들 벌려 놓고 물속에 들어 갔는데, 아침이라서 물도 차가와요.

저랑, 남편은 괜찮았는데, 누미는 약간 놀란듯 했습니다.


먼저 모래 사장에서 놉니다. 












거북이랑 놀자..




좀 친해 지니까 거북이 목 타기..







이제 몸좀 풀었으니 본격적으로 물속에 들어 갑니다.








사람도 없고... 캬...

너무 좋더라구요.하트3





이대로 죽치고 있고 싶습니다. 시간아 가지마.마.마.마.....



누미 잠깐 쉬는 사이에 아빠는 수영장 한바퀴 수영하고 옵니다.







12시가 체크아웃이라 11시 까지는 방에 가줘야 하는데...

가자고 하니까 안갈려고 도망가는 누미.. ㅋㅋ






수영장에서 방까지 오는데 20분.. 입니다.. 허허..

오마나... 방으로 들어오니 바다색이 너무너무 파래요.



잽싸게(초 스피드로) 누미 먼저 씻기고, 제가 샤워 하는 사이에 이미 잠들어 버린 누미.. ㅋㅋ

어찌나 고맙던지요..



그사이에 짐도 싸고, 기념 사진..







한편...

이 아이는 아직도 이렇게...



이미 12시는 한참 지났는데... 

일단, 포터를 불러서 짐을 벨 데스크로 옮기도록 합니다. (이 호텔은 도저히 짐들고 로비까지 간다는것이 불가능 입니다.

결국 여기저기 팁 주느라 액스트라 머니가 좀 많이 들어요.. 항상 5불,10불 짜리가 엄청 필요함)



누미가 1시가 되서 일어 났습니다.

다행히 호텔에서 아무때나 나가도 된다고 해서, 누미 점심 먹이고, 기저귀 갈고.. 여유 부리다가 1시반 넘어서 방을 나옵니다.







방을 나와서도 우리 서방님 커피 한잔 드셔야 해서 또 기다림..







어차피 기차 오려면 15분도 더 기다려야 해서 여기서도 놀기..









드디어 기차 탔습니다.






로비에 있던 한쌍의 앵무새 커플 (커플인줄 알았는데, 물어보니 둘이 나이차이가 엄청 나다는데..

몇살 차이었는지 왜 기억이 안나죠? 

어후... 기억력이 완전..)

아무튼 이 두녀석은 둘이 서로 붙어서 뽀뽀하고 문지르고.. 그러다가

조련사만 오면 차렷! ㅋㅋㅋ



완전 코메디 입니다.




이렇게.. 체크아웃 하고..

우리는 다시 퀸즈마켓 으로  갑니다.

이유는, 남편이 첫날 똑같은 티셔츠를 2개를 샀는데(코나 올때마다 항상 똑 같은걸로 사는 티셔츠가 있어요.. 지겹지도 않나봐요.)

테그를 뜯고 입어보니 너무 작은 거예요.  그래서 그 사이에 남편이 살이 쪘나? 했는데

같은 싸이즈 티셔츠 2개가 사이즈가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이미 테그는 뜯었지만 증명하고 바꾸려고 갔습니다.

문제 없이 티셔츠를 바꾸고,

우리는 드디어 우리 여행의 2부를 시작 하러 코나로 향합니다.

얏호~



희경님은 벌써 콘도에서 기다리고 계시다는 전화를 받고..

우리도 어여 어여..

고고씽

 

끊어진 전화기 붙들고 좋아하는 누미.. ㅋㅋ


<2부예고>

희경님네 가족과 코나 카할루비치 빌라 콘도에서 만남..

저녁때는 럽페어님 가족도 만나서 스테이크 디너~  

두구 두구 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