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쯤 되니 바다색이 아주 짙은색으로 변합니다. 그래도 좋아~
옷갈아 입고 발코니 바로 앞에 있는 잔디밭으로 나갑니다.
지도를 미리 보고 잘 연구 하고 가야지, 잘못하면 길 잃어 버립니다. 하두 넓어서.. ㅋㅋ
오션타워 가까운 곳에도 유수 풀장이 있습니다. 슬라이드도 있고..
(갈곳은 많은데 시간이 없어서...)
누미마리 콜렉션 바지 입히구요..
윗도리는 누가 입던거 얻었는데, 같이 입히니까 마치 70년대로 돌아간 듯한 패션..
오션타워 빌딩앞 잔디에는 야생 고양이들이 많습니다.
우리 누미의 고양이 사랑..
비명 지르고, 흥분 했습니다.
지금 좋아서 춤추고 있는중임.
고양이 흉내.. 냐~~ 옹~
우리방이 어디냐? 저기 타임랩 카메라 서있는 발코니..
정말 어찌나 좋아 하는지.. 잔디에서 구르고, 뛰고, 넘어지고...
이 넓은 잔디밭이 우리집 마당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갑자기 언덕 올라갔다 내려갔다에 꽂힘.. >.<
현재 언덕을 수십번 올라 갔다 내려갔다 했음..
의지력 대단 합니다.
쫒아 다니기 잠깐 포기하고 사진 한장..
유명한 부다 포인트..
해먹 그네 타기..
이번엔 아빠랑
저렇게 불상 옆에 여유 있게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고 싶지만..
우리는 아기가 있잖아요.. >.<
여기에 있는 썬베드는 돈 안내도 되는것 같더라구요.
아기 없으면 여기 누워 쉬면 너무 좋겠어요.
그래 그래.. 니가 상전 이다..
이제 해가 아름답게 지고 있는데..
누미는 바빠요..
아이고.. 엄마 피곤하다..
어디서 머리 묵는 고무줄을 주워서 자기딴에 머리 묵고 있습니다. 본거는 있어가지구.. ㅋㅋ
나름 뿌듯해 하고 있는 모습.. ㅋㅋ
이건 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인데요.. 저 멀리 사슴 동상이 진짜 사슴이 석양을 감상하는것 같아요..
드디어 해가 넘어 갑니다.
안녕~
이제 해도 넘어 갔는데, 저녁을 어떻게 할까요?
사실 맛집 리스트를 적어 놨는데, 남편이 귀찮다고 호텔에서 먹자고 합니다.
오케이..
Kirin 이라는 중국식당으로 갔습니다.
오오... 발코니쪽에 엄청 멋진뷰 자리로 안내해 줍니다. 기분 너무 좋아 졌습니다.
식탁에 앉아서 보이던 뷰 (아래)
누미는 젓가락 장난..
크레용 몇개 꺼내줌.
그리고 메뉴 결정하는데 엄청난 고민을 합니다.
일단, 음식이 엄청 비싼데다가 누미도 같이 먹을 만한 음식을 찾으려니 고민 또 고민.. (이래서 부페가 편한가 봐요)
제 얼굴좀 보세요.. 머리속으로 계산 하느라 얼굴이 경직됨..
겨우 고민 끝에 음식을 시켰는데, 제가 생각했던것과 아주 다른데다가, 거기에 엄청 맵기까지 합니다.
남편이 시킨 볶음밥은 거의 쓰레기 수준.. 우웩..
그래도 돈 아까와서 먹기는 해야 하는데, 누미를 도저히 먹일수 없는 음식..
남편은 빨리 먹고 나가서 누미 먹을거 사러 가자고 하는데
저는 도저히 누미 놔두고 혼자 음식이 목구멍으로 넘어 갈수 없었습니다.
당장 우리가 시킨 음식은 싸달라고 하고, 아래층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뛰어가서 피자하나 시킵니다.
쳇.. 맛도 없는 중국요리 싸달라고 하니까 포장값 3달라 차지 하네요..
이탈리안 식당에서 피자 기다릴동안 누미가 하두 돌아 다녀서 잡으러 다니느라 혼났죠..
(아래)
차라리 피자와 중국음식을 방으로 가지고 와서 편안하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누미가 최고로 좋아하는 피자..
얼마나 많이 잡수시는지...
이건 제꺼..
요것이 콩깍지에 돼지고기 볶은 건데요, 20불에 밥도 따로 차지 하고 아무튼 실망 이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누미가 배부르게 피자를 맛있게 먹어서 그걸로 만족 합니다.
역시 엄마 마음은 그런 건가봐요..
다먹고 빈접시 가지고 노는 누미..
남편은 중국집 욕하면서 계속 투덜 거리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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