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하와이 /2012 누미와 빅아일랜드

또 가게 될줄이야 ^^ -- 여섯쨋날 오전(투스텝)

밥부인 2012. 10. 4. 04:01

2012년 9월 17일 (월요일)

 또 새로운 아침이 밝았습니다.



 누미야 오늘 이쁜옷 입어 볼까?



유리창 반사 사진으로 아침 시작 입니다. ^^





 아침 식사 시간..








 아..  화려하진 않아도.. 전 정말 여기 아침 먹던 시간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워.. 그리워.. ㅜ.ㅜ



공기가 좋으니까 잠도 잘오지?




밥 먹고 살짝쿵 산책을 해봅니다.



이렇게 바다와 가까운 바도 흔하지 않은데.. 

모든게 다 안타깝습니다.




이런 장식품 들은 어쩔건지?




거북이 한마리 보이네요.






 요 거북이들도 참 맘에 들어요.




어지러운 우리방에 도착..



또 반사 사진 찍자~




 오늘은 투스텝에 가서 스노쿨링을 하기로 합니다.

누미도 비치 웨어로 갈아 입히고..



에구구.. 침나왔다..




역시 짐을 바리 바리 싸들고.. 갑니다.

투스텝 에는 샤워 시설도 없어서 간단하게 씻을 물까지 물병에 담아서.. 어휴..

투스텝은 호텔에서 45분 정도 남쪽으로 운전하고 가야 합니다.

누미는 신나게 나비 날개를 물고 빨더니..



 날개를 입에 문채로 잠이 듭니다.  헤헤..



우리가 좋아 하던 앤틱샵.. 아이스크림을 먹을까? 하다가 그냥 패스~



캡틴쿡.. 이근처 경치도 끝내 줍니다.



 투스텝 오면 갈려고 커피 마시고 싶은거 꾹 참고 있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월요일은 문을 닫는 날이네요.




투스텝에 다 왔습니다.




 우리는 저번 여행때 찜해뒀던 장소에 자리를 잡습니다.

차는 주차장에 3불 주고 (5불에서 3불로 가격이 내려 갔습니다.)  세워 놓구요..



 이 자리가 진짜 명당 이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고, 나무그늘에 경치도 좋고.. 

무엇 보다도 사람이 없어요.



숙련된 솜씨로 텐트를 치고 있는 밥.







텐트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다 입니다.









자.. 우리의 미션은 여기서 저기 바깥까지(물속에서) 나가는 경로를 찾는 겁니다.

저는 밥이 알아서 하리라고 굳게 믿고 있었지만..

막상 남편 혼자 떠나 보내면서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괜히 우울해 지면서 걱정도 되더라구요.





 기다리면서 아일랜드 바나나를 하나 까먹었는데.. 진짜 맛있어요.



1시간 있다가 온다고 하던 남편이.. 45분 만에 돌아 옵니다.

에잉? 무슨 일인가?



 남편이 스노쿨링 하는데 바다가 무섭다고 일찍 돌아오는거 생전 첨 봅니다.

일단, 갑자기 날이 흐려져서 바다가 어두웠구요..  물도 엄청 나게 깊고, 사람도 별로 없고.. 

하여간.. 그 얘기만 듣고도 저는 충분히 겁이나서 스노쿨링 안하기로 했습니다.

나하하..   이럴때도 있네요. 

그냥 텐트에 앉아서 간식먹고 쉬는걸로도 충분히 좋았습니다.



아빠 머리 잡아 당기기.. >.<








가족 사진이 하나도 없는줄 알았는데.. 여기 셀카로 찍은게 있네요.

그러나.. 누미 짤리고, 제 얼굴 짤리고.. ㅋㅋ































이렇게 놀다가 투스텝을 떠납니다.

주차장(아래)



 남편이 찍은 투스텝 사진 이예요.

산호가 너무 이쁜데.. 마치 브로콜리 같은.. 

막상 이런 곳을 혼자 스노쿨링 하다보면 무섭나봐요..  

이해가 감.. 
























여기가 얕은 곳에서 투스텝으로 넘어가는 경계 산호 였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