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월)- 하나우마베이 스노쿨링

오늘은 내가 최고로 가고 싶어 했던곳..

하나우마베이 가는 날입니다.

역시 새벽 6시에 눈이 반짝!

저번에 갔을때는 살작 실망 했었던 하나우마베이 이지만, 저는 하와이에서 스노쿨링 하는게 최고로 좋거든요..

그래서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사진찍는데 맛 들이신 아빠.. (아래)

먹기 전에 한장~ (아래)

 오늘도 아일랜드 스타일~

사실 오늘은 일정상 제일 시간이 촉박한 날입니다. 이런 사정은 나밖에 몰라요. 혹시라도 얘기하면 걱정 하시느라 즐겁게 못 노실까봐 , 시간 많은척.. 여유 있는척.. 했습니다. 

오후에 헬기 투어가 2시에 있어서 호텔에 그 전에 와서 1시에는 출발 해야 합니다. 으으...

아침 먹고 호텔 바로 밑에 있는 ABC 스토어에 가서 따끈따끈한 무수비 3개 사고,

엄마가 IZ 노래를 좋아 하셔서 CD도 하나 사드렸습니다.

미리 가져온 도시락 가방에 과일도 집어 넣고, 물도 챙기고.. 

이제 하나우마베이로 출발~

 

       도착하니 8시도 안됐습니다.  주차비는 1불 이구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줄도 안 섰네요. 

기념촬영 (아래)

조금 바람이 많이 부네요. (아래)

우리는 8시30분 영화를 보고 (하나우마베이 가면 보여주는 교육영화를 봐야 합니다.-15분 정도? )

잽싸게 아래로 내려가서 자리잡고 스노쿨링 시작 합니다.

바람이 불어서 파도가 막 치는데, 엄마는 너무 가벼우셔서 파도에 몸이 밀려서 휘청 대십니다. 에휴...

밥은 혼자 놀라 하고 보낸후에 

아빠와 내가 엄마를 가운데 끼고 열심히 다녀 보지만 물고기가 잘 안보입니다.  얘들아 어디갔니? 

엄마께 조금만 용기를 내서 깊은곳으로 가자고 합니다.

이번엔 조금더 멀리 나가니 드뎌 물고기 들이 보입니다.

물고기 따라 다니다 보니 어디선가 나타난 검은 그림자..  에잉?  거북이 나타 나셨습니다.

아니 이녀석이 왠일로 얕은곳 까지 나왔는지? 

어제 거북이 비치 못가서 속상했는데.. 얼마나 고마왔던지.. 

이녀석이 하두 천천히 헤엄을 쳐서 거북이 등에 업힐뻔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으이구..

한 10분 이상 따라다니니 지겨워 지더군뇨.. 하하.

  엄마와 아빠가 잠깐 쉬는 동안 이번엔 밥과 같이 깊은곳으로 갑니다.

파도가 너무 심하게 쳐서 돌아가려고 하는데 오잉?  이번에도 또 다른 거북이를 만났습니다.

오늘은 거북이의 날입니다. 얏호!

  이제  밥의 물고기 사진 감상 하시죠.. 

 남편이 새로 장만한 물안경 입니다. (셀카) (위)

놀고 나오니 엄마 아빠는 이미 무수비를 다 드셨습니다.  너무 맛있다고 하시면서.. 하하. 

아빠는 계속 물고기 잡아서 회쳐서 드시고 싶다고..  

  2시간 정말 징~ 하게 놀았습니다.  

이번에 달랐던 점은 물이 높아서 (조류) 산호초 사이를 쉽게 지다 다닐수가 있어서 좋았구요,

그래서 큰 물고기들과 거북이도 볼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저번에는 물이 얕아서 산호초를 지나 갈수가 없었거든요.

밥과 저는 이번에 하나우마베이를 10점 만점에 9점 주기로 했습니다.

다들 언덕을 걸어 올라 오는게 힘들 다고 하는데, 우리는 사진 찍으려고 일부러 슬슬 걸어 올라 왔습니다.

근데, 역시 방수팩에 카메라를 집어 넣은건 못쓰겠네요.. 안개가 잔뜩 껴있고.. (아래)

그러나, 밥 사진기는 최고.. (아래)

나올때가 아마 11시반 쯤 되었는데 사람좀 보세요..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