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하와이 /2010 오아후(효도 관광)

11/13(토)- 오아후로 출발~

밥부인 2011. 6. 15. 15:12

엄마, 아빠께서 놀스캐롤라이나에 있는 동생 산후 조리차 오셨다가 2달 계시고 

한국 돌아 가시는길에 우리집에 들렀습니다.

결혼하고 처음 만났으니 1년 7개월 만입니다.

부모님을 위해 한번도 못가보신 하와이를 모시고 가기로 계획을 짰습니다. <----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 함..


우리집에 5일만 계신다고 계획된 일정에서 , 갑작스런 하와이 계획을 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3박 4일만 갈수밖에 없었습니다. 뱅기표 날짜 바꾸는데  너무 돈이 많이 들어서.. 

짧은 기간 이지만 많은거 보여 드릴려고 3달 동안 엄청난 고민해서 일정 짜고.. (자신 만만)

지저분한 집 청소 하는데 잠도 제대로 못자고.. 


11월 12일 금요일 밤에 엘에이에 도착하신 부모님.. (아래)



동생네서는 2달 동안 시차를 적응 못하셔서 힘들어 하셨다는 부모님.. 우리집 오시자 마자 시차 적응 완료~ 

(원래 서쪽으로 여행하면 시차 적응이 훨씬 수월 하다고 합니다) 

담날 새벽 6시에 모두 일어나, 아침도 먹고  7시에 출발~
짐 줄이신다고 운동화에 청바지만 달랑 가지고 오신 엄마..  
미리 제가 신발과.. 입을 옷들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마침 엄마는 제 옷이 맞아서.. )
아빠도 멋쟁이 하와이언 셔츠 하나 사드리구요.. 

짧은 여행이니 하루에 10불 하는 공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셔틀 타고 공항으로~  (아래)


오랜만에 엄마와 만나니  신이나서 비행기 안에서 수다 열심히 떨었습니다.








우리는 컨티넨탈 에어라인을 이용 했는데,아침 9시50분에 출발해 1시 30분 도착인 비행기가 예상시간 보다 15분 일찍 도착하고, 나가니 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오.. 왠지 일이 착착 풀리는?

일단, 짐을 끌고 무작정 공항 밖으로 나가니  Alamo 렌트카 셔틀이 바로 우리앞에 섭니다. 오예~


우리는 Full size 차를 예약 했는데, 밥은 더 큰차 없냐고 물어 봅니다.  에혀.. 

여기서  더 큰차를 원하면  원래 낸 가격에서 하루에 80불 더 내고 링컨타운카를 빌릴수 있다고 하는데,  말도 안돼죠.. 

그런데.. 밥은 부모님과 여행 하는데, 편하게 모셔야 한다고 끝까지 주장 하다가 자기가 돈 다 낸다고 하면서 결국 링컨 타운카를 빌리고 맙니다. 

그래도 우리 부모님 생각 하는게 너무 기특해서  나도 시어머니께 잘해야지 하고 결심 했습니다..  고마와~

막상 반대 하다가 차를 타보니 오오.. 완전 이코노미 클라스에서  비지니스 클라스 (딱 한번 타봄)로 업글된 기분.. 

부드러운 승차감.. 띠용.. 



두달동안 한국식당도 별로 없는 동생네 계셨던 부모님을 위해 점심은 특별히 한국 음식으로 결정..

서라벌 입니다.

공항에서 식당까지도 15분 밖에 안 걸렸습니다.  일이 척척.. 


 밥은 돼지불고기 정식, 아빠는 순두부, 엄마는 된장찌게, 난 김치찌게.. 

우리 가족이 모두 한국음식에 배가 고팠나 봅니다. 

공기밥도 더 시키고.. 반찬도 싹싹 다 비우고..  일하던 아주머니 칭찬막 해주시고.. 너무 잘먹는 다고.. ^^





이제 배도 부르고, 우리의 숙소인 Aston Waikiki Beach Tower 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