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이루어진 꿈의 가족여행 - 열하루째 코나인 석양
저녁 먹고 코나인 잔디밭에 석양 구경 왔습니다.
동생 가족은 모쉐가 자니까 콘도로 돌아 갑니다.
제부도 많이 피곤했거든요..
(참고로 이집 식구는 동부 출신... 하와이 저녁 7시가 새벽 1시)
그런데, 지금 있는 사진으로는 절대 무슨 상황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왜, 남편만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는 건지?
남편과 누미는 무슨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건지?
여기서는 모르는 아이들 끼리도 금방 친해지는곳..
해가 진다...
누미가 지금 같이 놀던 아이들을 찾고 있는중..
다른집 아이들은 엄마가 집에 가자고 하면 조용히 잘 쫒아 가는데..
왜 유독 누미는
남의집 아이들이 집에 가도 울고..
우리도 가자고 하면 울고..
지금 같이 뛰던 아이들이 가버려서 완전 슬픔..
엄마는 힘들다..
누미 기분 살리려고 같이 뛰어야지..
뛸때 제일 행복하니?
잘못해서 셀프 카메라 버튼을 눌렀나 봐요..
극적인 상황을 말해줌.. ㅋㅋㅋ
왜 이 사진이 있는건지?
여기서 또 귀여운 꼬마 아이를 만남..
이 아이와 잡기놀이를 합니다.
이 아이가 누미 보다 한살이 더 많았던 기억..
누미가 절대 못따라 잡아요..
그러다가.. 이집도 떠나려고 하는데..
누미가 너무 슬퍼 하는 바람에
내가 부모님께 5분만 더 놀아 달라고 부탁함.. ㅜ.ㅜ
아이 하나 있으면 이런 거죠?
착한 남자 아이는 누미 손 잡고 같이 뛰어 줍니다.
10분이상 더 놀아 주고 갔는데도
가고 나서 누미의 짜증이 백배..
울고 부는 아이 업고 겨우 콘도로 돌아옴..
에휴 힘들어..
저 별은 무슨별 일까요?
콘도에 돌아 오니 모쉐가 깼어요..
가족과 함께 게임하고 놀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