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쨋날- 다 함께 쿠아베이
2014년 9월1일(월요일)
이날 새벽에 일어나서 또 코나타운에 혼자 나가서 아침거리를 사왔습니다.
두번째 나간다고 카메라를 안들고 간건지 귀찮아서 안 찍은건지.. 사진이 없네요.
이날 아일랜드 라바자바 에선 빵만사고 ,커피는 한국사람이 운영한다는 KONA HAVEN 커피집에서 커피를 샀구요
무수비는 혼자서 6개 와르르 집어 왔어요.
이렇게 아침거리를 사고나면 거의 30불이 넘게 들더라구요.
시간이 있으면 그냥 부페먹는게 남는길..
누미는 저기서 또 개미 잡겠다고.. 저러고 있어요.
개미가 없어?
수영하러 가겠다고 자기가 수영복을 위에 걸쳐 입은 누미..
에휴.. 아직 갈길이 멀었네..
물놀이 가고 싶어 저렇게 안달이 났으니.. 어여 어여 준비해서 호텔방을 나왔습니다.
코나타운을 벗어나서 한참 달리기 시작 하는데
갑자기 남편이 호텔방 베란다문을 잠궜냐고 묻습니다.
몰라 몰라.. 난 마지막으로 누미 데리고 나온다고 정신 하나도 없는데..
근데 왜 이런건 방을 나올때 확인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왜 가다가 말고 차를 돌리냐구?
난 빨리 바다로 가고 싶은데..
이미 남편은 차를 돌리고.. 내입은 하늘 만큼 나오고..
우리 호텔이 쿠아베이에서 더 가까와서 텐트먼저 치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큰소리 뻥뻥 쳐놨는데..
왔다 갔다 하다보니 30분은 족히 허비한것 같습니다.
다행히 입구에서 희경님과 럽페어님 가족을 만났구요..
노동절 휴일이라 그런지 바닷가에 이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사람 많은거 사실 첨봄..
텐트는 남자들이 알아서 펼동안 누미와 저는 이미 물속으로~
오랜만에 보는 라이언의 행복한 모습..
이날 라이언 공중부앙만 수십번...
셀카로 찍으니 엄마 아빠 완전 영구....
이렇게 이뿐 사진 찍어준 럽페어님.. 감사..
아이랑 찍을때는 항상 삼세판..
한장더~
제대로된 사진 한번 찍어 볼려고 수십번은 라이언이 공중에 던져 졌는데..
이날 라이언 아빠.. 팔 괜찮으신지요? ㅎㅎㅎ
라이언이 하두 즐거워 해서 누미도 해주려고 했지만
다칠세라 깨질세라..
던지질 못하는 바보 아빠.. >.<
한바탕 놀고 오니.. 온유는 모래에 자리잡고 놀고 있어요.
누미도 끼어 보아요.
그림 같은 온유맘과 온유..
한편 .. 우리 남편이 이런 장난꾸러기 였는지 몰랐음..
뚱땡이 바다 사자가 뛰어오르려는 장면..
누미는 집중 했습니다.
누미 보고 있는 사이에 럽페어님네 카메라 밧데리가 떨어져서 제 카메라를 빌려 드렸어요.
가족과 다 같이 물에서 노심..
부기보드위에 매달리신 럽페어님..
앗.. 하얀 물개가?
남편은 스노쿨링도 했어요.
쿠아베이의 물속을 감상해 보실까요?
물고기 없는줄 아셨죠?
누미는 쵸코파이 먹어요..
분위기가 어째?
아빠의 노력의 결과가 있었어요..
물속에서 안나온다고 우기다가 결국 물속에서 잠이 들었다는..
제가 잠깐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아이들이 이렇게 이뿌게 자고 있어요.
아유.. 좋아..
온유는 외국 아이들과 모래놀이를 하고 있어요. 아주 국제적...
온유맘이 깜빡하고 애들 먹을 밥을 싸놓고 안가지고 오신거예요..
헤헤..
다행히 제가 김과 아침에 사놓은 무수비 2개를 가지고 왔거든요.. ㅎㅎㅎ
덕분에 온유는 스팸이 들어간 밥과 김으로 점심을 냠냠.. ^^
이 둘은... 이미 같이 너무 많이 잔 사이..
럽페어님 약속 하신대로 모래구덩이를 만들어 주셨는데..
너무 잘잔다.. 니네들..
애들 자는데.. 예라 모르겠다..
나도 다시 한번 물놀이..
남편은 부기보드 탄다고 신이 났습니다.
희경님네 보드인데.. 부러트리지 말라고 신신 당부함.. (저번에 반으로 뚝 부러뜨림)
이렇게 멋있는 사진들은 희경님이 찍어 주셨어요.
두 아이가 자니까 희경님 카메라 들고 날라 다님..
즐겁게 즐겁게 놀다가 럽페어님네 먼저 가시고 (온유가 낮잠을 안자서)
자고 있는 라이언을 업고 희경님네도 가셨는데..
자고 깬 누미랑 조금이라도 물놀이를 더 시켜주고 싶어서 우리는 남았습니다.
어차피 이후에 할일도 없고...
누미 안고 파도 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