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부인 2014. 11. 11. 14:10

2014넌 8월29일(금요일)


전날밤 저는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잤습니다.

아침에 카페 가족들 만날때 전해줄 아이들 원피스랑 선물을 따로 가방에 담고.. 

한국으로 보낼 선물과 카드쓴다고.. 

그러다가 럽페어님네 드린다고 마지막에 다림질 하고 분명히 챙겼던 수유커버... 

왜 안보이는거야? 

??

어두운 방에서 다시 짐 털털 털고 , 서랍 열고, 찾다 찾다.. 결국 못찾고..포기

난 정말 왜이럴까? 한숨 푹푹 쉬다가 잤습니다. 


그리고, 아침 6시반  되니까 눈이 번쩍 떠집니다.

얏호!! 하와이다... 


혼자 베란다로 나가서 찍은 바다 사진 입니다....  아직 새벽이라 핑크빛하늘... 



누미와 남편도 7시에 일어 났습니다.  왠일이니? 

7시= 10시



베란다에서 코나타운이 쫙 보입니다.



엄마랑 기념 사진..



발코니가 인터넷 사진보다 몇배는 더 큽니다.

(사진을 보시면 발코니가 썬베드 하나와 의자가 겨우 들어 가거든요..)



자세히 보니 발코니 싸이즈가 층마다 다른데 ,우리층이 젤 큰것 같네요. 빌딩 모양상으로 봤을때...



도대체 이 큰 발코니는 사진을 찍을 방법이 없네요.. 

정확하게 다른 일반방 베란다 보다 5배 정도 인것 같습니다.



아침에 눈뜨자 마자 바다도 보이고.. 베란다에서 뛰어 놀고.. 

최고!!! 




뭐하니?




포기.. (요것이 엄청 무거워서 저도 낑낑거리고 옮겨야함..)



아빠가 찍은 사진 구경 하기..



참견 참견..



파도도 장관이구요..



플로팅 아일랜드도 잘 보여요.



니가 좀 즐길줄 아는구나.. ㅎㅎ









아마 7시반쯤에 희경님과 전화 했어요.

잘 왔는지? 





누미는 먼저 씨리얼 먹구요..




베란다에서 아이패드 보기..



나가기 전에 옷을 갈아 입히려고 가디건을 벗기니 입고 있겠다고 웁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니 눈물까지 흘리셨네..



다시 단추를 채워 줬는데.. 

이번에 저랑 커플룩 하려고 새로 장만한 원피스를 꺼내니까 너무 좋아 하면서 자진해서 벗음.. ㅎㅎㅎ (변덕쟁이)



모든 식구들을 우리가 있는 호텔로 오라고 했는데 우리가 늦을수 없죠.. 

정말 안 늦으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남편한테 잔소리 잔소리.. >.<

근데 아침먹고 곧장 바다로 나갈 짐싸고, 오늘 저녁부터 시작될 아이들 화보촬영을 위해 드레스를 전해 줘야 해서 

선물 보따리 챙긴다고 얼마나 정신이 없던지..


그런데요.. 까먹고 안가지고 온줄 알았던 럽페어님네 선물이 딱! 수영복 가방에... 

하하하.. 찾았어요.

일단, 가지고 온건 확실했어요.. 

메롱


자... 이제 결정적으로 하루님을 만나던 순간... 

누미가 내 치마를 잡고 보채기 시작.. 

증말!!!

멍2



우리가 5분 늦었나?  

아무튼.. 하루님 커플이 이미 와있었어요.. 

아.. 반가워... Hi

항상 신비주의 하루님... 그래도 딱 알아 보겠어요.. ^^



만나서 반가운데 누미가 얘기할 시간을 안주네요.. 

갑자기 신발을 안신겠다고 하질 않나... 

no


여기서도 계속 도망 다니고 나는 잡으러 다니고..




럽페어님과 희경님네가 좀 늦으셨죠.. ^^

원래 애들이 많을수록 늦어 지는건 진리..  이해함.. 




아침 식사는 로얄코나 호텔에 있는 Don the Becahcomber 식당에서 부페를 먹습니다.

저번에 왔을때 조용하고 사람도 없던 기억에.. 

딱 안성 마춤일것 같아서 여기로 결정.. 

다들 내가 너무 좋아 하는 분들이라 제가 아침을 사기로 큰소리 쳐놨어요..  ^^

제가 돈을 버는 이유 입니다. 하하.


인원수가 많아서 다같이 얘기를 할수 없는것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바다도 보이고.. 하와이에서 첫날을 이렇게 시작 하니까 너무 좋죠.. 


(남편의 눈다락지가 좀 괜찮아 졌나요? )


이 아이는 지금 쥬스만 몇잔째 마시고 있는가? 



숟가락 Fight!!! 



다들 맛있게 드셨는지요? 

 맛집으로는 알려져 있지는 않아도, 단체로 먹기에는 장소가 정말 안성 마춤 이라고 생각해서..



도망가는 누미를 잡아서 하이체어에 묵어 놓고 저는 웃지요.. 

이제 넌 내손안에 있어... 하는 웃음 이랄까? 



참.. 못난이 인형 같네요.



아무튼.. 아침은 알아서 각자 맛있게 먹고.. 

이제는  가져온 드레스 전해 주면서 오늘 저녁에 무슨 드레스를 입고 나오라고 명령.. ㅎㅎ

드레스 주고 이래라 저래라... 

나도 참 오지랍 입니다. 

미안2




헤헤.. 희경님이 하나를 하루님께 콱 안겨 줬다죠? 

하루님.. 이정도면 저보다 프로예요.. 



남편들은 각자 애들 한명씩 쫒아 다니고.. 

여자들은 수다떨고 있는 사이에.. 

노란새님이 내빵을 훔쳐 드시고 계시네요.. 




이런 정교한 사진은 희경님 남편이 찍은거예요.. 

이사진을 보면서 느끼는것은..



아... 저빵 나도 먹고 싶다... 



누미가 어부바에 맛들어서 막 뛰다가도 어부바 해준다고 하면 달려와서 안기네요..



아참... !!! 이 커플룩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한국은 엄마와 딸이 같이 입을수 있는 옷들을 많이 파는데.. 미국은 도대체... 그런게 없어요..(있는데 못찾은 건지..)

온유와 온유맘 입은거 보고 어찌나 부럽던지.. 

이번에 누미옷 살때 저도  애들옷 젤 큰사이즈로 주문 했어요.

2살 사이즈랑 14살 사이즈.. 

주문하고 안맞으면 누미가 14살 될때까지 12년을 기다리려고 했는데.. 다행히 맞아요.. >.<


 젊은 시절엔 5-6살 아이옷도 잘 맞았는데.. 그건 옛날얘기... ㅜ.ㅜ




아이들은 식당에서 호텔 로비까지 뛰어 가서 놀았어요..

고맙게도 희경님 남편(제임스)이 아이들을 얼마나 잘 봐주시는지.. 



이렇게 이쁜 사진도 찍어 주시고..



라이언은 너무 신나게 뛰어 다니다가 땀이 난건가요? 물에 젖은 건가요?  >.<




 호텔 로비에 과일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누미도 목말라요.




누미가 맨발로 얼마나 왔다 갔다 했는지 동영상을 안 올릴수가 없네요. 



우리가 식당문 닫을때 까지 있었답니다. ㅎㅎㅎ

이제 하루님 커플은 북쪽 드라이브 하러 가시고, 

나머지 가족들은 가까운 킹카메하메하 호텔앞 비치에서 놀기로 했습니다.


아빠들이 차 가지러 간동안 기다리고 있습니다.



 킹카메하메하호텔은 로얄코나에서 알리드라이브 타고 5분만 가면 됩니다.

그런데, 비치에 가려면 무료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야 해서

아빠들이 짐이랑 아이들 떨어뜨려 놓고, 주차하러 갑니다.


기다리는 동안 누미는 모래 놀이~




잠시후.. 아빠들 줄맞춰서 돌아오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