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뉴욕 1박2일- 락카펠라 센터
2008년 12월23일
우리가 뉴욕에 1박2일 가기로 정하고 나서,밥이 저한테 어디가 젤 가고 싶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뉴욕을 잘 모르지만,
영화에서 본 기억으로.. 왠지 스케이트를 타는게 로맨틱 할거라고 생각했죠.
그렇담.. 락카펠러센터에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를 타기로 철석같이 약속을 하고 출발..
그러나..
어제는 정말 너무너무 추워서 5분도 바깥에 서있기가 힘들 정도 였으니..
스케이트는 다음날로 미루고 호텔에서 편하게 쉬었습니다.
그런데..
뭐.. 오늘도 춥기는 어제나 마찬가지..
집에 가는것 조차도 싫네요.
각도를 달리해서 발코니에서 찍어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크라이슬러 빌딩의 끝자락..
의자에 눈이 쌓여 있으니 앉을수도 없고..
어제밤 새벽까지 크리스마스 스페셜 예수님과 크리스마스에 관한 다큐멘터리 보고..
아침에도 티비 보고 빈둥 거리다가
체크아웃 시간되서 나옵니다.
작은 로비지만.. 떠나기 전에 기념 촬영도 하고..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락카펠라 센터 있는 곳으로 갑니다.
근데, 가자 마자 너무 배가 고파서 급하게 찾은 곳이
중국집 이었습니다.
겉에서 보니 사람이 많고 바글 거리길래 들어 왔는데, 테이블 기다리려면 40분이나 기다리라고 해서
입구에 있는 바에 앉아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갈비가 들어간 국수를 시켰는데..
맛은 ...
다시 먹고 싶지 않은.. 맛..
이래서 맛집을 미리 알아놓고가야해요.
점심을 먹고 락카펠라 센터에 도착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츄리..
이렇게 사진찍는거 쉽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그런데..
갑자기 그 많던 스케이트 타던 사람들이 어디로 갔을까요?
뭔가 이상한 조짐이?
앗... 저 이런거 첨 봐요.
어떤 남자가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스케이트장을 둘러싼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구요..
저는 이걸 본게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 했죠.
앞으로 2년 연속으로 락카펠라 센터 갈때마다 프로포즈 하는걸 보기 전까지.. ㅋㅋ
정말 갈때마다 보는데요,
아마 여기가 프로포즈 장소로 인기 많은 곳인 가봐요.
집에 가는길에 아쉬워서
뉴욕 Macy's 백화점도 한바퀴 둘러보고 옵니다.
저는 미국백화점이 한국처럼 발 딛을틈 없는 인파를 미국와서 첨 봤습니다.
Shocking!
하긴.. 크리스마스가 정말 낼 모레 잖아요.
집에 오는길 입니다.
뉴저지의 유명한 다리 ..Pulaski Brid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