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하와이 /2012 빅아일랜드(Babymoon)

빅아일랜드 베이비문 -마지막날(수영장과 점심식사 )

밥부인 2012. 3. 17. 04:34

2012년 1월 23일 (25주4일)

이 호텔을 예약 하면서 굳게 결심했던것 중에 하나가 무조건 본전은 뽑자!

그러나.. 어찌 본전을 뽑겠는가?

최대한 호텔 안에서 시설물 이용하기.. 


스노쿨링 하고 나서 우리가 향한 곳은..

바로..?

(여기는 브라운비치 하우스 입니다.. 아래)


여기! 입니다.

수영장 옆에 있는 ,반 이상은 자갈이 깔려있는 얕은풀 인데.. 

첨에는 지나가면서 이게 뭔가? 했는데..

알고보니 따뜻한 물에 몸을 담글수 있는 곳입니다.




한시간만 하려던 스노쿨링이 거북이 땜에 좀 오래 했더니 온몸이 차거워 져서 (특히 임산부는 체온이 금방 떨어지는것 같아요)

여기에 발담그고 몸을 적시니 정말 최고네요.





누미 땜에 걱정 되서 발만 담그고 열심히 물에 몸을 녹이기..





다리긴.. 새..



어지간히 몸을 녹였으니 다시 수영장으로!

사람들은 어디로 가셨는지?  넓은 수영장에 우리만 있네요.. 하하.











 우리남편 장난끼 발동..

새로운 사진을 찍어 봅니다.



이런짓 하기..




오리발 끼고 물에 떠있기.. (수영보다 훨씬 쉬워요.. ^^)








이번엔 방으로 가기전에 또 자꾸지로..







나는 또 발만..





꽃 색깔이 정말 너무 이쁩니다.




이제 방으로 들어 갑니다.  체크아웃 해야죠..

우리의 계획은 샤워하고, 짐 다 챙겨서 차에다 실어 놓고, 오후 까지 계속 호텔에서 있으면서 고래구경 하기 입니다.

저는 이때까지 고래는 매일 나오는 거라고 생각 했지요..



밥이 짐을 차에 싣고 돌아올때 까지 저는 로비에서 향기로운 물을 마구 마시면서..

우씨.. 공짜물 마신다고 우리가 사논 30개 물을 다 못마셔서 결국 10병 정도는 방에 버리고 왔습니다.

아까워!



이제.. 체크아웃 하고,  자유의 몸입니다.

배가 고파오니.. 바닷가에서 가장 가까운 비치바 에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호텔 중앙에 잔디밭이 있고 양쪽으로 길이 있는데..

우리는 그냥 귀찮아서 뻔뻔하게 잔디밭을 가로질러 갑니다.  헤헤..



바닷가 바로앞에 있는 자리를 준비하는 동안 바에 앉아서

밥은 릴리코이 마가리타를 한잔 시키고..

저는 과일 스무디..





이제 자리를 옮겼습니다.

밥은 마가리타 한잔 더 시킵니다.. 으이구..





그리고 한개에 18불 하는 햄버거를 시키구요.(너무 비싸.. ㅜ.ㅜ)

그래도 맛은 좋더라구요.








특히 굵은 소금이 쳐 있던 감자튀김은 진짜 맛있더라구요. 냠냠..





남는게 시간인데.. 천천히 먹으면서 바다를 뚫어져라 보는데.. 고래는 커녕.. 물보라도 안보이네요.

에잉.. 어디로 갔니?

햄버거빵 뜯어서 새들한테 주니.. 난리가 났습니다.



웨이트 레스가 가져온 첫번째 빌 입니다.

나하하..

요건 아직 팁도 안합한.. 

게다가 우리는 커피도 큰걸로 더 시킵니다.

결국 팁까지 해서 100불 넘었다는.. ㅜ.ㅜ

 솔직히 이호텔에 있으면서 이틀치 먹고 마시는데만 쓴돈이 450 불 정도 됩니다.  오마이갓..



그래도 마실건 끝까지 마시고 봅시다..



럭져뤼 설탕, 크림 세트..




여전히 고래 없나..? 살피다 보니 카약 타는 커플이 눈에 띱니다.

이 커플은 어디 가지는 않고 계속 제자리만 맴맴 돌고 있더라구요.


여기서 우리가 정의내린  진정한 카약즐기는 방법

카약 타는것 자체는 재미로 하는게 아닙니다. 팔이 엄청 아프죠..

목적지가 있어야 합니다.

오아후에서 샌디바 찾으러 갔을때..

캘라캐카우베이 에서 캡틴쿡 까지 갈때..

카일루아 비치에서는 적어도 플랫 아일랜드까지 갔다 올떄..



우리가 2시간? 이상 앉아서 뭉게고 있었습니다.

한.. 3시반쯤 일어 납니다.



바로 앞 바닷가에 사람 들이 지나 가면서 손가락 질을 하길래.. 뭔가 있구나.. 했더니.

거북이가 잔뜩 모여서 쉬고 있습니다.

5마리중 한마리는 물속으로 방금 다시 들어 갔습니다.

(오하우 거북이 비치보다 거북이 보기 너무 쉽죠?)




돌아 갈때도 당당하게 잔디를 가로 질러서.. 







로비로 가는길에 요걸 발견 합니다.



여기다 걸어 놓고.. 나옵니다..  이런것도 짐이죠.. 




메인 로비를 지나.. 


나가기 전에도 물 한컵 또 마셔주구요..



이제.. 떠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