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하와이 /2012 빅아일랜드(Babymoon)

빅아일랜드 베이비문 -여덟째날(페어몬트 호텔 비치와 수영장)

밥부인 2012. 3. 7. 08:08

2012년 1월 22일 (25주 3일)

바다에서 열심히 놀고, 그냥 곧장 호텔 비치로 갑니다. 

로비에서 바라 보이는 바다..(아래)




주차해 놓고 로비를 지나 이렇게 계단을 내려가서 잔디를 지나가면  수영장쪽으로 갑니다.






수영장 지나 조금만 왼쪽으로 더 가면 호텔앞에 있는 비치가 나오구요.

특별히 여기 비치 이름은 Pauoa Bay 라고 합니다.



크기가 작아서 살짝쿵 실망 .... 사람도 별로 없구요.. 

그래도 속은 들여다 봐야 알죠.. 일단, 들어가 봅니다. 

밥은 그냥 맨몸으로 (물안경만 착용) 들어 갑니다. <--- 은근 무시 하는 태도 였어요.

내가 분명히 책에는 물고기 많다고 써있다고 해도.. 

지가 있으면 뭐가 있겠냐고.. 허허..

사진기도 안들고..



흠... 물이 일단, 약간 뿌옇습니다. 

하긴.. 이때가 이미 오후 2 정도? 



제가 가지고 있는 빅아일랜드 스노쿨링 책에는 이 호텔비치 에는  스노쿨링을 하면 

요렇게 후무후무 누꾸누꾸 아푸아... 이녀석 들이 특히 많다고 합니다. 



거북이도 엄청 많다고 하더니..

에잉? 

전혀 기대도 안했는데, 조기 바위를 딱 넘어 가자 마자 큰놈이 떡.. 하고 있네요.



그런데, 왜 이렇게 등짝이 지저분 한건지?  이유는 모르 겠습니다만..

하여간, 만나는 놈들 등짝이 너무 더러워서 때밀이 수건으로 밀어 주고 싶은 심정.. 



무서워서 바위 바깥쪽으로는 안나갈려고 했는데.. 먼저 밥이 가보고 오라고 합니다.. 

저도 은근 겁이 많아서.. 헤헤..

나가면 중간 중간에 이렇게 얕은 곳이 있습니다.



물고기 들도 꾀 많았는데.. 단지 물이 좀 뿌예서 사진이 먼지 같이 나왔네요.





거북이 몇마리 봤습니다.




앗.. 얕은 곳에 뱀장어도 있어요. 





아유.. 등짝이 이게 뭐니? >.<





대충 놀다 보니 좀 시큰둥 해졌어요.  아무래도 카할루 비치 만한 곳은 없는것 같은듯.. 

* 여기서 잠깐.. 그러나.. 미리 살짝 말씀 드리면.. 역시 스노쿨링은 아침에 해야 겠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했던 스노쿨링은 정말 굳~ *


여기의 좋았던 점은 바로 코앞에서 샤워를 할수 있네요.. 

그리고, 비치 체어도 준비 되어 있구요..







이거뭐.. 비치체어에 누워서 바다를 보고 있으니 기분 너무 좋습니다.

이렇게 앉아 있으니 배가 제법 불뚝.. 나왔네요.. 허허..



너무 적나라 한것 같아서 좀 날려서 찍어보라 했더니.. 

너무 날렸어...



그러나.. 본 모습은..





튜브는 얼마정도 할까?

궁금해서 물어보니.. 

시간당 15불? 켁..  그냥 오리발 끼고 놉시다.



바로 옆에 바가 있는데.. 음료수 한잔 하러 들어가 봅니다.




음료수 가격이 비싸니 땅콩 하나는 제대로 주네요. 



밥은 마히타히를 시켜 봅니다.. 참고로 한잔에 14불.. ㅜ.ㅜ



나는 두가지 과일을 골라서 만들어 주는 스무디.. 

무슨 과일을 섞었었는지 기억이 안남... >.<




앉아서 마시다가 이번엔 수영장 옆에 있는 바로 옮깁니다. ㅋㅋ





밥은 칵테일 마시더니 신났습니다.





이번엔 밥이 마신건 마가리타 인데.. 하와이 특유의 과일 Lilikoi 맛..

이것도 한잔에 14불.. ㅜ.ㅜ



밥의 말에 의하면 여태껏 먹어본 칵테일 중에 최고 였다고.. 

 문제는 너무 맛나서.. 이제부터 이놈의 칵테일 땜에 돈 많이 깨집니다.

으이구.. 

가장자리에 빨간색 가루는 하와이언 소금 이라고 하네요.







이날.. 미국 사람들의 최고 인기 스포츠.. 미식축구..

슈퍼볼 준결승전이 있었는데요, 

바에도 온통 스포츠 보려는 사람들과,  점수가 올라갈때 마다 함성 소리가 장난이 아니였답니다.

우리나라 월드컵 축구 수준.. 



술이 살살 올라온 밥은 자꾸지로 가자고 합니다.

물이 따뜻하니 너무 좋은데, 

그래도 난 누미를 위해 무릎 까지만 들어 갔어요.. ㅜ.ㅜ

간간히 배에 물을 적시긴 했지만.. 





 그리고는 다시 수영장으로 고고.. 밥은 정말 물귀신 이예요.. >.<

난 썬 베드에 완전 뻗어서 쉬구요..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있자니... 적어도 지금 나는 이세상에서 젤 행복한 임산부 구나.. 하면서 눈물이 찔끔.. 나왔답니다.

어흑.. 정말 너무 좋았어요.



저녁은 진짜 내생일 특별 저녁 식사를 하기로 예약이 되어 있습니당..

기대 만빵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