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하와이 /2012 빅아일랜드(Babymoon)

빅아일랜드 베이비문 -여덟째날(아침부페와 하푸나비치)

밥부인 2012. 3. 4. 14:58

2012년 1월 22일 (25주 3일)

어젯밤에 피곤해서 내쳐 잤더니, 새벽에 눈이 번쩍..

아웃리거에서 하던 버릇대로 발코니로 나갔는데.. 야자수랑, 산만 보입니다.  힝... 

좀.. 기분이 다르네요.

이 호텔 젤 싼방 삼일밤 지내는가격이랑.. 저번 호텔에서 바다 보이는 방에서 일주일 지내는 가격이랑 같을 거예요. 

잠깐 사진만 찍고.. 다시 방으로 들어와서 

프론트 데스크에 전화해 봅니다.

아침 부페가 얼만지? 

원래는 돈 아낄려고 아침으로 바나나빵을 먹을려고 사놨는데..

막상 배가 고프니까 버릇을 못고칩니다.

한사람당 30불? 인가.. 그렇다는데.. 

예라 모르겠다 부페 먹으로 가기로 합니다.


급하게 계단을 내려가서 


밑에서 기다리는 나..     남편! 빨리오라구!




입구에 이렇게 아이스티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먹을거 많은데.. 이런거로 배 채울수 없죠.



요기가.. 아침엔 부페 식당, 오후와 저녁때는 일식집으로... 



저기 멀리 바다가 쬐금 보이는데.. 빛 방향 땜에 허옇게 나오네요.

지금 배고파서 바다가 문제가 아닙니다.



음식을 가지러 부랴 부랴 들어가니...

여기는 직접 오믈렛 만들어 주는곳..   저는 인내심이 없어서 이런거 다 만들때 까지 못기다립니다. 패스~



일단.. 한접시 갔다놓고 먹기 시작..



오랜만에 먹어보는 미소습.. 




한편.. 저쪽편 테이블에.. 이렇게 접시를 놓고 어디 가면 새들이 새판을 칩니다.



훈제 연어 갔다 놓고.. 좋아하는 남편..



이번엔 팬케익..



이번 하와이 여행에서 젤 잊을수 없는맛 중에 하나..

Sticky bun 

넘넘 맛있어서 정말.. 그리워 미치겠어요... 근데 이런거 우리동네는 왜 안파는 걸까요?  ㅜ.ㅜ




정말.. 먹고 또 먹고.. 마시고, 또 마시고.. 

배가 부르니.. 호텔 한바퀴 돌아 줍니다.





로비에 있는 탁 트인 전경..



 호텔 이름 답게.. 난꽃이 여기 저기.. 




 방으로 돌아와 최대로 사진기를 당겨보니.. 파란 바다가 쬐끔.. 보입니다.



오전에 하푸나 비치를 가보려고 하는데.. 나가는 순간까지도 티비에 심취해 계신 우리 남편..



일단.. 바닷가로 가지고 나가는 타올을 받으려면 호텔 비치앞에 있는곳으로 옵니다.



여기서 타올을 원하는 만큼 받아서.. (3개 빌림)



 저번에 왔을때 못가봤던 하푸나 비치로 출발!

먼저.. 하푸나 비치는 엄청나게 큽니다.

공공 주차장만  4군데..

그중에서도 우리는 스노쿨링을 하기위해 하푸나 프린스 호텔과 가장 가까운 주차장으로 갑니다.(아래 있는 지도 에서 4번.)

대신 이곳은 샤워장이랑 조금 멀어서..  멀리서 오는 사람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음.

우리는 호텔에서 차로 10분 정도 걸리니.. 구지 샤워를 여기서 안해도 되기 때문에..

이곳으로 곧장 갑니다.



주차비 무료구요..

우리가 가니 딱 한대 차가 있더군뇨.



주차장에서 좀 걸어가면 이렇게 무성한 나무숲을 지나고..




그러면 이곳으로 나옵니다.



나무밑 그늘에 일단 자리를 잡고..




바다로 갑니다!



밥은 수영 하겠다고 물안경만 가지고 오구요.



물고기 좋아하는 나는 스노쿨링 장비를 가지고 옵니다.





 그런데.. 파도가 좀... 치더니.. 

당연히 물속에는 아무것도 안보이고.. 

얼마 안돼서 파도에 휩쓸려 모래 바닥에 내동댕이 쳐졌습니다.   우엑...

어머머.. 이거 잘못 하다간 임산부 너무 위험 하겠습니다.

결국, 스노쿨링 포기.. 이럴땐 그냥 파도타고 놀기로 결정..



튜브 없이 파도타고 노는 방법은.. 파도가 올때 같이 뛰는 겁니다.

하나, 두울, 셋! 하면서 타이밍을 잘 맞추면 엄청 재밌어요.



전에 파도풀장에서 하듯이 사진을 찍어 볼려고 했는데.. 퉤퉤... 물이 너무 짜서 

물속에 잠기는 짓도 못하겠어요. 






파도가 올때마다 번쩍번쩍 뛰기를 한 30분 하니까 힘빠집니다.

저질 임산부 체력..

난 쉴래~


부인 데려다 주고 다시 파도타러 가는 우리밥..



 여러분 잘~ 보세요..

파도는 이렇게 타고 노는 거예요.




이렇게.. 멀리서 파도가 오는걸 잘 보고 있다가..



파도와 함께 몸을 던져서..(타이밍 엄청 중요..)



셀카.. 죄송.. ㅋㅋ


지칠줄 모르는 물만난 백곰.. 우리밥..






흠.. 이게 바로 D 라인? 






 민망 하지만.. 배좀 드러내고.. 한장 찍어 봅니다.

아참! 요 수영복 윗도리가 2불50센트 주고 산거예요.. ^^

에혀.. 이때만 해도 내 배가 젤 많이 나온줄 알았는데..

31주된 지금 내 배를 보니.. 이건 배도 아니네요.. >.< 





밥은 2시간을 파도타고 놀았나 봅니다.  이날밤.. 어깨 아프다고 칭얼 거림.. (안아픈게 이상한거죠..>.<)



갈려고 하는데.. 여기도 임산부 있습니다.

뭐 눈에 뭐만 보였어요. ^^





이제 돌아 갑니다.



앗! 아까 지나온  잔디밭에  스프링쿨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푸나 프린스 호텔..

파도 타고 노는거 좋아 하는 사람은 이곳에서 지내면 딱 되겠습니다.



우리는 다시 호텔앞 비치로 가기로 합니다.  거기서 스노쿨링 해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