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하와이 /2012 빅아일랜드(Babymoon)

빅아일랜드 베이비문 -여섯쨋날(Painted Church)

밥부인 2012. 2. 10. 14:37

2012년 1월 20일 (25주 1일)

스노쿨링 하고, 방에 들어와 샤워하고 쉬다가 

이틀 연속 코나타운을 갔었으니, 이번엔 다시 반대로 (남쪽) 가기로 합니다.



이번 여행에는 정말 옷을 하나도 새로 안샀습니다. (여기 와서 원피스 하나 산거 빼고)

맨날 배부르고 살것도 아닌데, 옷을 사기가 좀 아깝더라구요.

일단, 옷장을 뒤져서 몸에 들어가는 옷은 모조리 가방에 집어 넣었죠.

별로 없었다는.. 

게중에 몇개는 제가 가는 임산부 사이트에서 누가 옷을 버리신다고 해서 얻어 입은것도 있습니다.

그게 바로 오늘 입은 윗도리..  ^^



 점심은 애니스 버거..

작년에 사우스포인트 갔다와서 먹었던 사우스포인트 버거의 맛을 잊지 못합니다.

밥도 신나 하구요..





입구에 거북이 돌로 거북이 장식이 있네요. 






벽에도 거북이 세마리.. ^^



낮에 오니 분위기가 상큼한 카페네요..



 바로 앞자리에 앉은 처자..

스마트 폰으로 열심히 문자를 보내던 처자.. 혼자서 여유 부리며 햄버거 먹고,  

그런데 앗! 발을 보세요.



분명히 본적은 있는데, 이렇게 누가 신고 있는건 첨 봐요. 

밥은 저거 갖고 싶다고..  

결국 물어 봅니다. 어디서 샀는지..?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로 들어가서 주문 하세용.. ^^

http://vibramfivefingers.com



운전 해야 하니까 맥주는 딱 한잔만 마시기.



나는 지도를 펼쳐놓고 밥에게 어디로 갈지를 설명 합니다.



기름이 좔좔 흐르는 맛있는 어니언링을 따로 시키고



엄청 고민하다가 둘다 다른 버거를 츄라이 합니다.

저는 머쉬룸과 희한한 야채랑  치즈가 들어간.. 버거 (이름 까먹음 >.< ) 

그런데, 사우스포인트 버거가 최고로 맛있었던것 같아요.. 



밥은 클래식한 베이컨과, 스위스 치즈가 들어간 버거.. (이것 역시 이름이 따로 있었는데.. )





아유.. 맥주 마시고 살이 올라서 햄버거 처럼 동글 동글한 우리밥..ㅋㅋ




여기 햄버거 싸지 않아요..

햄버거 하나당 14불..

그래도 페어몬트 오키드 호텔에서 파는 음식에 비하면  쌉니다. ^^



잘 먹고 배를 두드리면서  Painted Church 로 향합니다.

디저트가 필요한데.. 

Coffee Shack 도 지나갑니다.  여기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데, 밥이 고개를 절레 절레..

커피가 정말 아니였거든요..


그렇다면!

제가 가기 전에 맛집 검색하면서 알게된 이곳!

커피 앤 에피큐리아..?


빅아일랜드에서 최고의 치즈케익을 자랑한다는..




엄청난 고민끝에..  (제가 치즈케익 보다는 쵸콜렛 쪽을 더 좋아 해서요.. ^^)



요녀석 입니다.

이름 당연히 까먹구요..

쵸콜렛 무스 같은 건데,  주인 말로는 밀가루를 안쓰고 만들었다고 자랑을 하는데..

저는 워낙 음식에 뭐를 집어 넣건.. 신경 안써요.

맛만 있으면 됩니다.





테이블에 자리잡고 앉아서 쵸콜렛 무스랑 커피 셈플이랑 먹고..




 우리가 또 다시 간곳은 이곳 입니다.

화산공원과 투스텝 가는 갈림길에 있는 카페..

밥은 이곳 커피가 최고 라고 하네요.



 앗! 들어가는 입구에서 게코 발견!

잠깐만 멈추더니 후다닥 사라진 게코 녀석..

내가 그럴줄 알고 준비한게 있었죠.. ㅋㅋ



일단, 카페로 들어가서 커피를 시키구요.. (밥은 에스프레소 3샷! 아메리카노..)




밖으로 다시 나와보니..

제 계획이 먹혀 들어가는 순간..!





그러나.. 결국엔 소심한 게코.. 제가 보고 있으니까 도망 갔어요.. ㅜ.ㅜ



교회로 가는 길에 이렀게 친절하게 도로 이름이 써있습니다.



이곳은.. 마치 한국에서 절간에 온듯이.. 조용~ 하고 평화로운 곳이예요.









교회당 안으로 들어 갑니다.







우리는 그냥 교회당 안에 앉아서 쉬었습니다.

그림도 자세히 구경하면서.



천장을 보면 별 그림이 있습니다.

빅아일랜드의 촘촘한 별들.. ^^




작년에 있었던 거미는 이사를 갔나 봅니다.  




감사 기도 드리기..









교회당 바로 앞에 이렇게 공동 묘지가 있습니다.



저는 이 레이꽃 나무가 너무 이뻐요..

특별히 회색 하늘과 참 잘어울리는..






차가 없어서 입구쪽 길에 차 세워놓고 사진을 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