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하와이 /2012 빅아일랜드(Babymoon)

빅아일랜드 베이비문 -네쨋날(매직샌드 비치)

밥부인 2012. 2. 1. 14:20

2012년 1월 18일 (24주 6일)

하와이 와서 물놀이 안한지 4일째... 쩝... 우리가 이럴수도 있구나..

이번여행은 딱히 일정은 없었지만, 오늘은 특별히 캘라캐쿠아베이 (캡틴쿡)에 가려고 미리 허가증을 다 받아 놓았는데..

몸은 멀쩡한데, 아직 깊은 숨을 쉴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한번 기침이 쏟아져 나오면 거의 컨트롤이 안돼는 상태가 되버리니.. 

가다가 혹시라도 카약이 뒤집어 지고, 기침이라도 나오면  큰일나죠.. 

포기 ...

남편한테.. 고래 보는 배타자고 얘기 꺼냈더니.. 그것도 아니라고..  에혀..

그런데.. 그래도 행복 하네요.. 하와이 잖아요.. ^^


아.. 새벽의 하늘은 흐린 살구색..   새소리와 함께.. 너무 아름답습니다. 



  태양이 떠오르고... 

 

 아침 먹는 시간 입니다. 

오우~ 우리가 젤 좋아하는 베이컨 나오는 날입니다. 얏호~

맨날 보는 사진 질리시겠지만.. 먹는 우린 안질렸어요. ^^






하와이 왔을때 파파야 많이 먹어야죠. ^^



 수요일 이라 크루즈가 들어 왔네요.. 


 오늘은 바람이 없어서 드뎌 물속이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거북이 네마리 찾았습니다. 



분명히 4마리가 있는데,  사진 안에 다 안들어가요.. 



조금 당겨보니.. 살짝 고개를 내밀던 거부기..


복어 녀석도 보이구요.


 뱀장어는 저녁에만 나타나는줄 알았더니 아침에도 .. 




방으로 들어와서 오늘의 유리창 반사 놀이.. 

요.. 원피스가 로스에서 11불 주고 산거예요. 


방에서 보이던 크루즈배..


방에서 좀 쉬다가, 어제는 남쪽 구경 했으니까 오늘은 코나타운쪽으로 나가 봅시다.. 

사실.. 물속에는 못들어 가니까 차라리 하푸나 비치 가서 멋진 파도나 볼까? 하고 밥에게 물어보니 

멀다고 가기 싫답니다.   임신은 내가 했는데, 남편이 더 게을러요..  차로 50분 걸리는게 멀긴 먼거죠..  >.<

< 참고로 우리가 저번에 왔을땐 10일동안 차에 기름을 4번이나 넣었는데, 

이번에 9일동안  기름을 3/4 도 안썼습니다. >


수요일이라 호텔에도 장이 섰습니다.

휘~ 한번 둘러 보고.. 




주걱도 왼손잡이,오른손 잡이용을 따로 만들 었더라구요.  뭐가 다른건지? 

근데.. 우리 서방님 표정이.. 



알면 보인다고.. 하와이언 아보카도가 정말 다 이런크기네요.. 놀라워~



코나 갈때 항상 프리웨이를 이용 했는데, 첨으로 로컬 (Ali'i Drive) 을 타고 가기로 합니다.  진작 그럴걸... 

책에 보면 차가 막힌다고 하는데.. 남는게 시간인데.. 좀 막히면 어떱니까? 


제일먼저 나타난 매직 샌드비치...  여기서 놀다 갑시다.

 Magic Sand Beach, Laaloa Beach, White Sand Beach... 등등 이름이 많습니다.

아주 조그만 동네 바닷가 사이즈 인데, 어머머.. 모래의 감촉이 완전히 예술입니다.

발끝에 닿던 실크같은 그 감촉을 잊을수가 없네요. 

게다가 하와이 와서 4일만에 첨으로 발에 물을 담그던 그 순간..  눈물찍... 









 실크같은 모래~





파도타는 젊은 청년... 부럽 습니다. 


이제 가던길을 계속 해서 가다 보면 콘도들, 별장들, 집들이 줄줄이...  

아... 부럽습니다.. 

꼭 오하우의 노스쇼어 길을 가는 그런 느낌입니다.




가다가 유람선이 잘 보이는 지점이 있길래 , 또 차를 세우고 길을 건너가 보니.. 

콘도 앞에 있는 작은 비치에.. 공원처럼 피크닉 테이블도 있고..

너무나 평화 스럽습니다.

다음에 바로 여기에 가족들과 와서 바베큐를 해먹으면 되겠네요.. 





혼자서 열심히 서핑하던 청년.. 

이 바다가 모두 니꺼구나.. 



괜히 한번 셀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