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첫날 -- 드디어 도착!
2010년 5월8일
저는 하와이가는 짐을 한달전 부터 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남편..
짐을 전날밤 부터 싸기 시작 하더니, 중간에 뭔가를 잊어 버려서 그거 찾는다고 몇시간을 돌아 다니고..
(그냥 포기하고 자자고 해도, 밥이 은근히 집요 합니다.)
새벽2시 되서 결국 찾는거 포기하고 짐을 다시 싸는데, 알고 보니 가방 안에 이미 들어가 있었음.. 에혀..
옆에서 왔다 갔다 하고 온통 불을 켜놓고 있으니 저도 잠을 자는둥 마는둥..
겨우 잠들었다가 새벽4시 반에 일어 납니다.
비행기가 8시15분 비행기라, 5시반에는 출발 해야 하거든요.
밥 말로는 30분은 잤다고 하는데.. 보니까 분위기가 완전 밤샌 분위기 입니다...
우리는 한국 택시를 불러서 타고 갑니다.
졸려워도 신나요.. ^^
수속도 마치고 났는데 시간이 널럴 합니다.
밥은 아침 이건 밤이건 비행기 타기 전에 꼭 맥주를 마시는 버릇 땜에..
아침부터 술로 시작.. ㅋㅋ
저는 커피와 버리또..
졸려워서 눈을 뜨기 힘든.. 표정
문제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입니다.
뱅기 안에서도 신나서..
뒷자리에 간난아기가 앉았는데, 엄청 울더군뇨..
잠좀 자고 싶었는데..
오아후 다 온거 맞죠? 오예~
엘에이에서 호놀룰루 까지는 5시간 40분이 걸렸습니다.
너무 흥분되는 순간이예요.
도착해서 공항에서도 신나서 사진찍고..
가다보니 대한항공이 보여서 반가와서 찍고.
알로하~
도착은 제시간 보다 빨리 했는데..
문제는 밥의 오래된 가방(25년된)이 짐 돌아가는 기계에 걸려서 완전히 구겨져서 나옵니다.
게다가 벨트도 풀어지고..
나중에 Go 항공 탈때도 아무일 없었는데.. 유난히 어메리칸 에어라인 타면 왜 이러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남편은 절대로 어메리칸 다시는 이용 안하다고 하고..
(그러나.. 빅알랜 갈때 가격땜에 또 이용했다가 가방 또구겨지는.. 우리의 운명)
사무실 가서 컴플레인 했지만, 그냥 미안하다고 하네요..
할수 없죠 뭐..
결국 밥은 가방하나 저지릅니다. 나중에 하와이 다녀와서 ..
이건 가방이 나오기 전에 찍은 사진..
공항밖으로 나와서 셔틀버스를 탈려고 가니 갑자기 사람들이 무데기로 몰려 옵니다.
기다리는거는 질색을 하는 밥은 택시타자고 하네요.
정말 돈을 생각하면 발이 안떨어 지지만, 너무 피곤하고 빨리 호텔로 가고 싶은 맘에 에라 모르겠다 하고 택시를 탑니다.
택시는 바로옆에 헬로키티옷을 입은 여자가 (절대로 일하는 여자로 안보임) 택시를 불러줘서
아주 편하고 빠르게 호텔에 도착 합니다.
조금 길이 막혀서 팁까지 42불 줬습니다.